장성동엔 맛집이 정말 많이 있다. 황지동 보다 규모도 작고 인테리어 등이 허름한 곳이 많으며 일부는 역사도 깊다. 이같은 이유는 과거 석탄산업의 중심지 장성광업소가 있었고 또한 태백경찰서와 교육청, 병원 등 기관들이 많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 래서 지난회 훈철이네 식당에 이어 이번에도 맛과 값 등 가성비 최고인 식당을 찾았다.
‘한정식’이라 하면 과거 뷔페식이나 양식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찬들이 푸짐한 식단을 자랑하는 한식이라 보면 된다. 이러한 음식들을 취급하는 곳은 고급 요리집이나 속칭 ‘여성분이 한복을 입고 서빙을 해주는’ 곳에서나 볼 수 있던 풍경이었다. 바이어 등을 초대해 맛깔나는 식사대접을 할 때나 볼 수 있었던 풍경이었을 것이다.
요즘은 한정식 집이 보편화 됐다. 일부는 반찬류를 줄여서 깔끔하고 저렴한 식당들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한정식의 으뜸을 보려면 전라도를 가라고 하고 있다. 그만큼 전라도 음식은 최고로 손꼽는다.
여기에서 반찬에 대한 종류는 생략하고 장성에서도 유명한 가성비 갑인 한정식 집을 찾았다. 바로 장성119 안전센터 맞은편 ‘돌솥한정식’이다.
뜨거운 뚝배기에 잡곡밥을 담고 잡곡밥과 생선구이, 잔치집에서나 볼 수 있는 잡채와 돼지불고기, 상추쌈과 된장양념, 김치와 게장은 기본으로 나온다. 일단 여기까지 등장하면 기타 반찬들은 옵션으로 푸짐하다. 바로 이 상차림이 1만원이다. 물론 2명 이상이 주문했을 때 그러하다. 요즘 식당들은 1인이 찾는 곳이 드물다.
돌솥한정식에는 바로 뚝배기에 담겨진 잡곡밥이 일품이다. 식사를 마치고 뚝배기에 숭늉국물을 넣어 먹으면 한끼 식사는 거뜬히 해결하게 된다. 장성시내 대부분의 한정식들이 그러하듯 개방형이 많다. 황지의 일부 한정식집이 방처럼 되어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그래서 가성비도 최고다. 1만원에 이러한 상차림을 받을 수 있을까?
주차하기에도 좋다. 인근에 공영주차장과 노면주차장이 많다. 다만 장날이 형성되는 4일 14일, 24일이면 쉽지 않다. 그리고 식당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 반찬이 부족해 다음 기회를 보아야 하듯 장성동 돌솥한정식 집은 손님으로 문전성시다.
입맛없는 요즘, 나른한 오후, 거뜬한 한정식으로 배를 채우고 활기찬 오후를 맞이해 보시라.
예약문의: 033-582-8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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