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아나고 활력 넘치는 도시 구축
이상호 태백시장이 지난 7월1일 취임 이후 11월 중순까지 140여 일을 쉼 없이 달려왔다. 민선8기 태백시 이상호 시장의 ‘태백호’가 순항중이며 이달말부터 태백시의회를 통해 민선8기 태백시를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된다. 그리고 내년도 예산편성을 준비하고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본지는 인터넷지면을 통해 민선8기 이상호 시장의 취임 이후 성과와 내년도 이후 계획을 서면 등으로 받고 그의 행정방향을 싣는다.<편집자주>
질문1
시장 취임 후 쉼 없이 달려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선7기 때는 강원도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하시다가 민선8기에 행정을 처음 접하고 밤늦게 까지 집무실에서 행정을 배우신 것으로 알고 있다. 행정을 접한 소감과 관외출장도 많았다.
답
취임 초기에는 행정에 대해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했다. 이에 오전 8시에 출근해 저녁 9에 퇴근했었다.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했고 민원행정을 알기 위해 시장실 접수 민원을 다 챙겨보기도 했다. 지난달까지 30여일을 다녔던 것 같다. km로 따지면 약 4만여 km로 예상된다. 시청내에서는 행정업무와 관련된 공부를, 태백시 밖에서는 예산확보와 지자체간 교류 등 직접 발로 뛰며 접해보았다, 안산시와 울산남구 등 자매교류도시들을 방문했으며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다
질문2
취임사에서 태백시 1년 예산 5천억 경제규모 확대로 ‘태백의 재도약과 희망찬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며 시작하셨고 그 성과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예산규모 5천억 편성은 어디에 중점을 두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답
태백시의 2022년도 예산은 3,990억 원으로 시작하여, 지난 7월 취임 후 제2회 추경예산을 편성하였다. 현재 태백시 예산규모는 4,914억 원이다.
민선8기 태백시장 제1호 공약이 태백시 1년 예산 5,000억 원 달성, 임기 내 2조 원 확보이다. 재정 규모가 확대되어야 지역경제 선순환을 통한 자립을 완성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 시는 의존재원 추가확보를 통한 확장적 예산편성 등 전략적 재정 운용과 정부의 재정동향 파악과 자체 세원 증대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우리 시 살림의 큰 비중(70%)을 차지하는 국·도비, 지방교부세 추가확보를 위해 산림·관광·스포츠 등 다방면에 걸쳐 정부의 재정분권 정책에 적합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으며, 지역의 현안사업 수요와 재난안전 예방을 위한 사업비 확보에 집중하는 등 재정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국도비 확보를 위한 신규 건의사업 아이템 발굴 회의, 직원들의 다양하고 폭넓은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해커톤 개최 등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도 내부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태백시의 경제 규모를 키워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활력이 넘치는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질문3
시장 취임 이후 중앙정부와 국회, 자매도시 방문과 교류활동을 활발히 하셨는데 나름대로 성과를 설명한다면.
답
정부의 장성광업소 폐광계획에 대하여 지역의 어려움 호소, 재정규모 확대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 강원특별자치도 핵심특례 반영, 영월~삼척 고속도로 노선 반영, 지역사랑 기부금 등 시의 현안해결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내용으로 정말 쉼 없이 다니고 있다.
먼저, 지역의 존폐가 달린 폐광이 정부 주도로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과오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지난날, 대체산업 없이, 충분한 준비 없이 폐광되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방정부가 떠안았다. 아직도 회복하지 못한 폐광의 상처를 또다시 안겨주려 한다.
석공부지에 대한 국가산업단지화, 광업소 종사자의 외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관련 공기관의 책임있는 참여, 광업 관련 전문인력 연구원 설치 등 정부와 한국광해광업공단, 석탄공사, 강원랜드 등 공기관에서도 폐광피해 최소화를 위해 역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하였다.
지역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도약의 발판 마련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지역의 경제가 돌아가고, 사람들이 모이기 위해서는 경제규모가 확대되어야 한다. 중앙부처의 예산지원이 절실하다.
따라서 중앙부처, 국회 등 어디든 달려가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최대한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세입 확충에 중요한 부분이다. 안산, 서울, 울산 등 출향 단체와의 교류가 지역 사랑으로 이어지고, 세수 확충에도 도움이 되도록 많은 만남을 갖고 있다.
한분 한분의 관심과 애향심이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질문4
2025년은 태백시 재도약의 해로 구상하고 계시며 사회단체 행사의 축사에서도 밝히셨는데 2025년에는 어떠한 사업들이 추진되며 태백시의 번영을 위한 청사진을 요약해 주십시오.
답
아시다시피 태백시 인구는 지난 9월 심리적 마지노선인 4만이 무너졌다.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정부에서는 2024년 장성광업소 폐광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역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
힘든 시기이지만 시민행복을 위한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계획 중인 시의 사업들이 행정절차, 인허가 등을 마치면 2024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앞서 확보한 인구소멸대응기금 220억 원으로 추진하는 복합힐링센터 조성과 청정스포츠센터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신축은 2023년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철암의 고터실산업단지는 총사업비 360억 원을 투입하여 토지이용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산업단지계획 승인 고시를 거쳐 2023년 착공,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2,450억 원 규모의 태백교정시설 신축사업은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도시관리계획 결정․고시를 기다리고 있다. 태백교정시설 신축사업은 500여 명의 직원과 부양가족을 포함하여 1,500여 명이 넘는 인구 유입 등 상당한 경제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순직산업전사를 추모하기 위한 순직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 사업은 2023년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용역을 진행하여 2024년 착공과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425억 원 규모로 탄광역사․문화체험관, 석탄산업 기념관,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여 석탄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시 위상을 재조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열거한 사업들과 역점으로 추진하는 스포츠 인프라 구축 등 이에 따른 경제효과가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등 2024년부터 가시적으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지역 회생과 발전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과 중앙부처, 관련 기관 방문 등 어디든 발로 뛰며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인구감소 및 정부의 폐광정책으로 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하고 어려울 것이지만 시민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새롭게 도약하는 태백이 되도록 무한 책임감을 느끼고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
질문5
체육(스포츠)이 강한 도시 태백시를 위한 태백시의 구상과 방향을 설명해 주십시오.
답
태백시는 평균해발고도 900m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원 도시로 전지훈련 및 각종 스포츠대회 최적의 개최지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한 것에 더하여 사계절 선수단을 유치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먼저, 태백선수촌에는 사업비 490억 원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타당성조사 용역비 3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2026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21년 국민생활체육 조사결과를 보면 국민 10명 중 6명이 주 1회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공공체육시설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 시에서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고원체육관 후면에는 연면적 3,000㎡, 지상 2층 규모의 청정고원 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재 8레인의 볼링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협소하고 각종 대회 유치에 제약이 많다. 태백 힐링 스포츠센터는 70억 원의 사업비로 16레인 규격의 볼링장을 신축하는 것으로써 강원도와 협의하고 있다. 스포츠센터가 준공되면 볼링 동호인 육성과 전국단위․도 단위 대회 개최로 생활체육 활성화를 기대한다.
고원지대라 장점도 있지만, 반면 겨울철 선수단 유치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 함태초등학교에 태백 休(휴) 전지훈련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하여 3,550㎡ 규모의 전지훈련센터 조성과 운동장, 주차장 등 정비하는 사업으로 지난 9월14일 김진태 강원도지사님의 태백시 초도 순방 시에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한 바 있다.
또한, 기상여건에 구애받지 않도록 다목적 에어돔구장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도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유치가 매우 힘들었지만, 작년 한 해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696억 원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산업 활성화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대회와 선수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질문6
8개 동을 순방했으며 민원현장도 직접 방문해 점검했고 이에 대한 동민들의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어떠한 민원들이 가장 많았으며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들이 있다면.
답
민선 8기 시정의 비전을 공유하고, 주민과의 대화와 소통으로 애로사항을 시정에 반영하고자 지난 8월 초 8개 동을 방문했다.
이번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필요한 현장을 방문하여 시급성을 확인하기도 하였는데 직접 방문해 불편사항을 점검해보니 즉시 처리가 가능한 민원, 불가한 민원, 장기 검토가 필요한 민원 등 그 수요도 매우 다양하였고, 또 직접 대면해 보니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도 많았다. 총 111건의 건의사항 중 현재 96건을 완료했다.
공통으로 많이 거론된 민원은 도로 확장이나 포장, 인도 개설 요구 등이었다. 그동안 도로 정비에 많은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부분적으로 시행하다 보니 차량통행과 주민보행에 많은 불편함이 있다고 하소연하셨다.
그래서, 먼저 도로정비 예산을 추가 확보해 순차적으로 도로, 인도 등 정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주민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건 사업추진 시 불가피하게 사유지를 매입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공익을 위해서 시 행정에 협조해 주시면 보다 빠르게 불편사항을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동 순방은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필요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살펴보고, 시정에 담아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질문7
공무원들과의 대화의 시간, 종교계 간담회 개최 등 시민사회단체 간담회를 통해 민관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에서 강조하고 싶은 ‘이상호 시장의 소통’ 철학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답
저는 어렸을 적에 중앙초등학교앞 월세 단칸방에서 생활했었고 태백시의 활황기를 겪어보지 못했다. 태백시의 쇠퇴기와 무너지는 것을 보고 자랐다. 우리의 위에 선배님들을 비롯한 기득권 세대들은 개청당시에 활황기를 겪으신 분들이 아닌가. 그때 당시에는 경제적으로도 부유하셨을텐데 과연 태백시 인구 4만명이 무너질때까지 무엇을 하셨는지 묻고 싶다.
이런 지역의 후배가 인구 4만명도 안되는 태백시를 산소호흡기를 붙여 살려보려고 한다. 죽기살기로 절박하게 뛰어다니는데 지역의 선배이자 기득권을 가진 분들이 지금은 한마음으로 격려해주고 도와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공무원들은 외부의 눈치를 보지 말고, 또한 휘둘리지 말고 줄서지 말고 소신껏 일하시기를 바란다. 태백시를 위해서 일하시기 바란다. 저는 일을 하려고 시장에 취임했으며 시장직을 재선의 도구로 생각한 적이 없다. 인사도 공정하게 한다. 제가 일을 열심히 한다고 시민들께서 기회를 기회를 더 주신다면 그렇게 하고 저보다 더 뛰어나신 분이 나타난다면 저 스스로 출마하지 않겠다.
저는 시민의 일꾼이다. 시민들이 원하신다면 과감하고 결단력있게 밀어붙이겠다. 시장은 태백시의 아버지이며 보호막이고 바람막이다.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무엇이든 말씀해달라. 저는 최대한 노력해보고 ‘되면 된다 안되면 안된다’ 라고 말씀드리겠다. 저 이상호 시장은 여러분들에게 희망을 전할 테니 태백시를 떠나지 말고 살아달라 저는 일꾼으로서 죽기살기로 일만 하겠다.(사진제공=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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