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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고속열차 EMU-150운행 따른 강원남부 철도교통의 변화와 과제2

대한민국의 철도교통, 그리고 무궁화호

태백시번영회(회장 김재국)는 2022행복아카데미를 열고 첫 번째로 서주환 경기대학교 교수로부터 ‘EMU-150 전동차 도입시 폐광지 4개 시군 경제회생방안’에 대해 강연했다. 본지는 이와 관련 우리나라 철도 고속교통의 역사와 현재 운행되는 열차편성, 철도교통의 변화 등을 3회에 걸쳐 보도,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운전취급규정 제55조(열차의 등급)에 의한 열차등급은 다음과 같다. (개정 2021.12.22.) 열차등급은 열차와 차량의 원활한 운전취급과 효율적인 열차 설정 등을 위하여 운행속도와 시간 및 열차품질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고 있다.

 

따라서 코레일에서는 여객 화물, 공사정비, 시험운전 등 모두 포함해 11등급으로 나누며 구분은 ▲고속여객열차: KTX, KTX-산천, SRT ▲준고속여객열차: KTX-이음 ▲특급여객열차: ITX-청춘 ▲급행여객열차: ITX-새마을, 새마을호, 무궁화호, 누리로, 특급·급행전동열차 ▲보통여객열차: 통근열차, 일반전동열차 ▲급행화물열차 ▲화물열차: 일반화물열차 ▲공사열차 ▲회송열차 ▲단행열차 ▲시험운전열차 등이다. 이전의 열차등급은 생략했다.(나무위키백과 참조)

 

최근 코레일이 시속 150㎞급 동력 분산식 신형 열차(EMU-1500의 이름을 공모한다. 이 열차의 이름은 현재 운행하는 일반 열차를 ITX(Intercity Train Express·도시 간 특급열차) 중심으로 정립해 친환경 전기동차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방점을 두고 정해질 예정이다.

 

예컨대 신형 열차 이름은 ITX-우리, ITX-재건호, ITX-삼천리호 등의 형식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글자 수의 제한은 없다. 신형 열차 이름 공모에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는 한국철도 홈페이지 또는 공식 SNS 채널 ‘공모 페이지’에 접속한 후 응모할 이름의 간단한 의미를 부연해 이달 30일까지 제출하는 것으로 가능하다. 2021년 1월부터 중앙선과 강릉선에 운행되고 있는 EMU-260고속열차는 전국공모를 통해 KTX-이음으로 명명돼 운행되고 있다.

 

지금의 무궁화호는 2004년 고속열차 운행이 시작되기 전부터 운행해 왔으며 이전의 여객열차 등급은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일호, 비둘기호와 도시간통근열차 등으로 운행됐다가 비둘기호, 통일호와 통근열차가 도시철도로, 새마을호가 ITX-새마을로 변경 운행되면서 현재 무궁화호만 남았다. 무궁화호는 경부선과 호남선 경전선과 중앙선 등 전국의 모든 노선에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여객열차의 내구연한(2014년 폐지)인 25년이 도래됨에 따라 현재 운행되는 무궁화호는 2027년을 전후로 퇴역하게될 전망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고속열차인 KTX열차와 준고속열차인 ITX급 열차로 나뉘어 운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무궁화호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내년중 태백선 등에 운행하게 될 예정인 EMU-150열차는 어떠한 열차일까. 참고로 현재 운행되고 있는 150열차는 현대로템에서 제작 코레일에 납품한 ITX-새마을이다.

 

한국철도공사 210000호대 간선 전기 동차(Trunkline Electric Car)로 퇴역하는 새마을호를 대체할 목적으로 도입된 간선 전기 동차이다. 2014년 5월 12일부터 ITX-새마을 등급으로 운행을 시작하였다. 현재 총 6량 23개 편성(138량)이 운행하고 있다.

 

제작연도는 2013~2014년이며 총 객차는 6량으로 운행한다. 최대 좌석 수용인원 376석이며 영업최고속도 150km/h, 설계최고속도는 165km/h이다. 이것은 현대로템의 ITX-새마을이며 현재 시험운행하고 있으며 내년중 운행예정인 다원시스의 EMU-150은 아래와 같다.

 

객차 편성은 4량과 6량으로 되어 있으며 4량 1편성은 264석, 6량 1편성은 최대 392석이다. 출입문 방식은 전기식 출입문이며 속도는 현대로템의 ITX-새마을과 같다. 다원시스의 150열차는 현재 시험운행중이며 경부 호남선 등 장거리 노선은 6량, 태백선 등 간선구간에는 4량으로 운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회에는 고속열차의 개발과 차세대 운송수단 개발, 그리고 강원남부 철도도로망의 과제 등을 중심으로 싣는다.(다음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