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5주년을 맞아 본지 태백정선인터넷뉴스는 대정부투쟁의 뿌리가 됐고, 그 시발점이 됐으며 여름축제의 중심지이며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중앙로에 대해 중점보도한다. 중앙로는 탄광문화의 중심이며 태백시민들 마음속엔 투쟁의 역사가 깊이 각인된 곳이기에 각계의 전문가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종합해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에 화두를 던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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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주차문화를 유도하는 단체 등장과 어르신 일자리창출이 가능한 주차장서비스, 그리고 도내 시군 중 원주시와 강릉시의 주차시스템을 중심으로 보도한다.
우리의 기억에 생생한 2017년 11월7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소방 사다리차가 화재 신고를 받고 곧바로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다면, 과연 6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었을까라는 물음을 던져 본다. 깊은 생각 없이 아무렇게나 주차한 1대의 차량 때문에 소방차의 화재현장 진입이 늦어지면서 엄청난 참사가 일어났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뒤 우리 사회엔 바른 주차에 대한 각성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었다.
이듬해인 2018년 7월5일, 뜻을 같이한 300여 명이 모여 출범시킨 주차 문화 관련 단체가 있다.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이사장 이완규)’다.
바른주차문화운동본부 주차관리 자격 시험을 실시했고,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인가도 받았다. 바른 주차를 홍보하는 거리 캠페인도 펼치며, 스마트 파킹 앱 사업 설명회도 개최했다. 대한가수노동조합과 업무 협약식도 맺었다. 더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운동본부 등과 업무협약식도 가졌고, 부산 서구 등지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 설명회도 열었다. 산악회도 결성했고 에듀캔평생교육원 인가도 받았다.
법인명은 ‘바른주차문화협회’이며 현재 법인 사무실은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로 36길 9(송호빌딩 4층)에 있다. 바른주차문화협회는 대한노인회 등 30여 개 단체·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협약의 핵심은 시니어 일자리 창출이다.
바른주차문화협회는 파인트리와 주차환경개선을 위한 스마트파킹사업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파킹사업은 늘어나는 차량의 수요에 따른 전문화된 시스템의 구축과 효율적인 운영으로 출차 속도 개선, 주차장 정보 실시간 제공,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빅데이터 축적 등을 기반으로 삼고 있다.
‘스마트주차시스템으로 일자리가 늘어날까’라는 물음은 환경개선을 통한 일자리창출이다. 태백의 주차시스템은 ‘수동’적이다. 주차요원이 일일이 차량으로 가서 현금을 징수하는 ‘원시적’ 시스템이다. 행정편의위주로 하다보니 ‘위탁’이라는 방법을 쓴다. 징수요원들이 추운 겨울철엔 손을 불며, 여름철엔 뙤약볕에 일일이 계산 하고 현금을 주고받는 형식이다. 이러하다 보니 여름엔 일사병 내지 열사병의 위험도 노출돼 있다. 재래식 노면주차장의 폐해다.
스마트주차시스템은 타워형 주차장에 전자기기를 부착한 신용카드 및 현금징수시스템을 갖추고 건물내에서는 미리 계산해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식이다. 또한 택배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전기자동차충천, 세차도 가능하다. 물론 주위에 자동판매기 등을 설치해도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건물형(타워형) 주차장은 다양한 응용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원주의료원 앞 상가건물의 경우 지하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주차장으로 진입할 때는 차량번호가 자동 등록이 된다. 그리고 계산은 건물내 입주회사들이 시간체크(기본 20분당 1천원)를 하여 통과시키고 시간을 초과할 경우 출구에서 징수하는 방식이다.
대도시의 주차시스템은 바로 이러한 환경을 만들어놓았다. 강릉의료원은 전체 주차장을 자동화시스템으로 설치하고 건물내에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주차요금을 받고 있다. 환자 및 방문자의 경우 당일주차 무료이며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일부 유럽국가들은 노면주차장의 자동화를 위해 각 주차면 인도옆에 스마트징수기기를 설치하고 노면에는 차량의 출차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고속도로 졸음쉼터 노면주차장이 이러한 일부 시스템을 설치했다. 차량댓수를 확인할 수 있다.
중앙로 인근에는 공영주차장이 여러곳 있다. 황지동행정복지센터 옆 공영주차장과 한마음산부인과앞, 태백문화광장 뒤편, 농협주차장과 현재 공사중인 시장1주차장 등이 있다. 더 확보해야 한다. 공연 등이 없는 태백문화예술회관 주차장을 활용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타워브릿지(힐링시티타워)의 조속한 공사착공이 필요하다.
다음 시간에는 태백중앙로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과 SNS를 통한 의견을 수렴해 보도한다.<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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