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마지막 절기인 동지를 맞아 전국의 사찰에서 기도법회가 열렸다.
겨울이 내려앉았다는 뜻에서 유래된 동지(冬至)를 맞아 22일 각 가정에서는 집안에 악귀를 쫓아내고 이듬해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팥죽을 먹는 풍습이 있다.
동지는 우리나라 24절기 중 끝자락에 있으며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다. 시기는 음력 11월 중순이며 올해는 양력 12월22일이다. 태양의 황경이 270°위치에 있을 때이며 따라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전국의 각 사찰에서는 동지 법회가 열린 가운데 한국불교 태고종 태백산 태산사(주지 록담 무덕 스님)에서도 태백시 발전과 시민의 안녕을 위한 법회가 열렸다. 또한 법회를 마치고 불자 및 손님들을 위해 팥죽을 공양하기도 했다.
한편 동지는 불교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새 해를 맞이한다는 뜻에서 비롯됐고 그 의미로는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가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예로부터 동지는 양의 기운이 싹트는 사실상 새해의 시작으로 옛 사람들은 여겼다고 전해져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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