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방송사의 보도와 관련해 고기헌 YH에너지 대표이사가 19일 오후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이런 기자회견을 갖게 되어 매우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KBS방송국의 정정보도가 없으면 지역 민심악화와 사업추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불가능해 태백사업을 철회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고 대표의 회견은 태백시가 지난 5일 태백시가 ‘태백시‧ISP산업(주)와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 유치 투자양해각서' 체결, ‘태백시 폐광 대체산업 신호탄! 첨단 전략산업으로 시동’ 이라는 보도자료를 냈으며 이에 KBS강릉방송은 12일 “태백시, 수상한 ‘투자양해각서’…담당 부서도 몰라”라는 내용으로 보도했다.
이에 고기헌 YH에너지 대표이는 시에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고 회사소개 및 계획, 언론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으며 이날 많은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기헌 대표이사는 “태백에 추진하는 사업은 정부지원금 없이 모두 회사 자금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며 ISP산업(주)은 구)롯데에너지(주)로 협약체결당시에는 법인명이 구)롯데에너지로 되어 있어 지역사회가 알고 있는 일명 ‘페어퍼컴퍼니’가 아니다. YH에너지가 아웃소싱하는 회사로 100%지분을 갖고 있다”며 “태백공장은 반도체가 아니라 반도체의 기본이 되는 소재공장으로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공장이며 본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보안유지를 시에 당부했었는데 언론에 이상하게 보도되면서 이같은 문제가 발행했다. 그리고 언론에서 보도됐듯 ‘부서에서 파악하지 못했다’ ‘특정 공무원이 주도하고 사전 검증없이 협약만 먼저 했다’는 것은 오보이기 때문에 이 자리를 마련했으며 언론의 정정보도가 없으면 태백에서의 사업은 어렵게 될 수 밖에 없고 오는 22일 열릴 사업설명회 및 효 잔치는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YH에너지, ISP산업의 전북 군산공장 규모와 자본금, 자산 및 기술력, 자금조달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기자들이 구체적인 회사의 내용을 회견장에서 알려줄 수 없느냐는 질문에는 회사 기밀사항이며 비보도의 조건으로 알려줄 수 있으니 개인별로 취재해 달라고 언급해 현장에서의 궁금증 해소에는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태백시는 7월5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29일 폐광지역 경기 활성화와 대체산업 유치를 위해 ISP산업(주)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으며 ISP산업(주)는 태양광발전장비, 풍력발전장비, 자동차, 선박 등에 필요한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으로, 이번 태백시 입주를 통해 직접 고용 인력 1,000여 명과 연계되는 고용인력 2,000여 명 등 지방세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KBS강릉방송은 12일자로 “태백시는 최근 수천억 원 투자 의사가 있다는 한 수도권 업체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직접 고용 인력만 천 명이 넘는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 정작 태백시 담당자들은 내용을 몰라 의혹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으로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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