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족발집에서 시원한 콩국수를 맛보다
무더위가 막바지다. 지난번 철암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에 성업중인 식당을 홍보하면서 콩국수를 소개한 적이 있었다. 여름엔 콩국수로 유명한 만큼 콩국수 전문점을 다시 소개한다. 하지만 이곳은 식당 이름이 콩국수집이 아니다. 제일 잘하는 요리가 콩국수라고 볼 수도 없다. 하지만 장성에서 콩국수 하면 이곳을 꼽을 만큼 유명하다.
장성동 협심길의 장군보쌈 족발집이다. 보쌈과 족발을 판매하는 곳인데,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다. 콩국수는 지난해 맛 보았다. 그리고 최근 기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일행과 같이 콩국수를 맛보았다.
콩국수가 “진짜 맛있다”며 안내한다. 곁들여서 감자전을 주문해 먹었다. 콩국수의 달콤함은 바로 국물이다. 걸쭉한 국물맛이 또다시 오게끔 한다.
다른 곳은 얼음도 올려 놓기도 하는데 이곳은 맛 그대로 즐기라며 얼음은 생략했다. 얼음이 녹으며 맛이 떨어져서 일까? 그래서 걸쭉하면서도 더 고소하다.
그리고 콩국수의 제맛은 또한 면이다. 쫄면처럼 쫀득쫀득하면서도 양이 부족하지 않다. 배고프신 분들은 콩국수 2인분(곱배기) 보다는 감자전을 옵션으로 보탰다.
그런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한 테이블에 네 명이 콩국수와 감자전을 먹었는데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배가 부르다.
장군보쌈 족발은 또한 보쌈과 족발도 맛있기로 유명하다.
장성은 맛집이 많기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이곳 지역의 맛집을 소개할 때면 조심스럽다. 너무 많은 맛집이 있어 고르기도 쉽지 않다.
사계절음식으로 육개장과 곰탕도 주문받는단다.
이곳에서는 또한 감자전 외에 해물파전도 인기다.
가정집으로 되어 있지만 큰 홀이 있는 식탁도 자리하고 있으며 방처럼 꾸면진 테이블도 놓여 있다. 대규모의 단체손님이나 3~4명의 예약손님도 받을 수 있다.
이곳의 또하나의 매력은 바로 반찬이다. 열무김치와 깎두기, 배추김치가 일품이며 풋고추는 맵지 않다.
장군보쌈 족발집에서 콩국수 한 그릇 먹고 콩국수의 추억은 이곳에 남겨 놓았다. 그래도 또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콩국수, 다시 찾기를 바라면서 다음엔 지인들과 함께.
장군보쌈 족발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협심길 26-5
영업시간: 11:00~21:00
예약 및 문의: 033-581-8986/ 033-553-8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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