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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영화·공연·행사

청년실험 비엔날레 ‘날땅' 11월1일부터 태백과 강진에서 동시 개최

태백 광광스토리지와 전남 강진 병영창작상단이 연합해 11월1일부터 26일까지 예술가와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인 청년실험 비엔날레 ‘날땅’ 전시를 동시에 진행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 청년들의 유출 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마을 프로젝트를 주최하고 있으며 이들 단체에 지원하고 있다.

이에 태백 광광스토리지와 강진 병영창작상단은 광산에 역사를 품고 있는 태백시 장성동 일대와 오래전 국제무역의 중심지였던 강진 병영면에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며 또한 이들은 많은 사람들이 떠나가는 지역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터전을 만들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날땅(개간되지 않은 땅)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는 열정 넘치는 예술가와 청년들의 강한 바람과 의지로 기획됐다. 지역에서 가능성을 찾기 위해 청년들이 마을을 만들었고, 그 마을에 예술가들이 하나 둘 모여 들며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에 진입 장벽을 낮추어 주고 싶다는 마음과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활기찬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들이 합쳐진 결과물이다.

행사 관계자는 “강진과 태백은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이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 두 마을의 청년들과 작가들은 성공적인 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온 오프라인으로 소통을 하며 준비했다”고 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하고 이끌고 있는 광광스토리지 김신애 대표는 “날땅을 누구의 손도 닫지 않은 기회의 땅으로 바라보았고, 자신이 바라는 것을 세울 수 있는 여백의 공간 이라고 정의했으며, 날땅을 찾는 사람들이 새로운 기회”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비엔날레가 지역에 축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떤 특정 대상과 장소를 규정 짓지 않고, 마을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였으며, 예술작가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어린이들을 참여시키는 어린이 참여 전시도 기획하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