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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인터뷰·칼럼

김금수 태백아라레이보존회 회장 제66회 강원 전통예술부문 수상

제66회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상 부문별 수상자 6명이 결정된 가운데 김금수 태백아라레이보존회 회장이 전통예술부문(소리꾼)에 선정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8일부터 8월 30일까지 50여 일간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 결과 6개 부문 21명의 후보자가 추천됐으며,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1차 부문별 심사와 2차 전체심사를 거쳐 6개 부문 각 1명씩 총 6명의 수상자를 결정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홍석창 화가(전시예술)와 남궁진 조명디자이너(공연예술), 김금수 소리꾼(전통예술), 홍정식 작가(문학), 박승용 강원특별자치도유도회 회장(체육), 이동진 원주얼교육관 기획운영팀장 등이다.

  

전통예술부문에 선정된 김금수 소리꾼은 태백 아리랑 발굴 보존에 남다른 열정을 지녔다. 지역 민요에 유독 관심이 많았던 김금수 회장은 정선아리랑을 이수받고 나서 태백에 아리랑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깊이 빠져들에게 됐다. 
 
그는 “태백아라레이보존회를 결성하게 된 것은 태백문화원의 민요자료에 강원도청에서 발간한 강원도아리랑 자료 등을 토대로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래서 태백산간민요 태백아리랑을 찾아내고 연구하고 연습하기 시작했다. 2004년 보존회를 설립하고 2005년 현판식과 함께 태백 아라레이 육성에 힘썼다. 

태백아라레이는 지난해 12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열린 2023년 제3차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쳤으며 지난 1월13일 최종 무형문화재 지정과 보유단체로 인정을 받게됐다. 특히 태백아라레이의 도 무형문화재 지정은 태백시가 최초이며, 보존회 결성 후 20년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태백시는 지난 7월2일 투자상담실에서 보유단체 지정에 따른 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66회째를 맞이한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상은 1959년부터 시작, 강원도 문화예술 분야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최고의 상으로 지난해까지 총 314명이 수상했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상 시상으로 도내 문화예술인들을 예우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0월19일 춘천시청 호반광장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예술인 한마당’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