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정몽준 축구협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원도민 프로축구단 가칭 ‘강원FC’창단
강원도·춘천·원주·강릉 등 자치단체 연고기업 컨소시엄
내년 3월부터 경기 참여 15번째 국내 프로구단으로 등록
프로축구의 불모지였던 강원도에 도민프로축구단 창단이 발표되면서 K-리그는 이제 전국적인 프로리그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됐다.
김진선 지사는 4월 28일 오전 강원도청과 서울 축구회관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 K-리그내에 15번째 축구단인 ‘강원도민 프로축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가칭 강원FC로 명명한 도민 프로축구단은 스폰서로 강원도와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 강원도 금고은행, 하이원리조트 등 지역기업 및 연고기업 등이 컨소시엄으로 구성, 주주와 후원사로 참여하게 된다.
김진선 지사는 이날 창단 선언과 함께 “유명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도민들의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 자부심에도 연고 축구팀이 없었다”면서 “(이번 도민축구단 창단으로)K-리그와 한국 축구발전에 기여하고 도민의 에너지를 축구를 통해 결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사는 또 “구단이 창단되면 기존의 관광, 문화, 레저산업에 스포츠산업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강원도민 프로축구단 창단의 필요성과 과정
강원도는 창단 배경에 대해 주5일 근무, 웰빙 등 삶의 질이 중시되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다라 스포츠산업이 성장 잠재력이 큰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급부상 되었으며 2002년 월드겁축구는 고용창출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국민적 에너지결집과 국가의 브랜드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고 보고 프로축구 구단운영 형태도 대기업을 모기업으로 하던 것이 최근에 와서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도민(시민)구단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이에 프로구단이 없는 강원도에 구단창단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밝혔다.
또한 강원도는 전통적으로 축구가 강한 도로서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그동안 많은 국가대표선수와 프로선수가 배출되어 왔고 축구인을 비롯해 도민들의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 그리고 축구에 대한 자존심과 자긍심이 컸다며 이번에 심도있는 분석과 검토 끝에 어려운 여건이지만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프로축구연맹과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도민구단인 프로축구팀 창단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강원도민구단의 창단논의는 지난 2006년 4월 강원도축구협회의 주축으로 ‘강원연고 프로축구단 창단 추진준비위원회’ 발대식을 가진 이후 별다른 결실을 맺지 못하다가 이번에 강원도가 주체로 나서게 됐다. 특히 창단발표에 김진선 강원도지사가 창단 기자회견에 직접 나섰으며 강원도 출신인 김원동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과 안종복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이 자문. 자료제공의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FC 프로축구단은 지역이 넓어 한 곳으로 치중해 경기를 하지 않고 인구가 많고 경기장이 있는 춘천과 원주, 강릉을 순회하며 열릴 계획이다.
구단 창단작업과 운영은 어떻게 추진되나
구단주는 강원도지사 맡고 규모는 사무국에 단장과 부단장, 총무, 경기지원, 홍보마케팅 등 14명이 근무하며 선수단은 감독과 코치, 팀닥터, 스카우터 등 코칭스태프 7명과 35명의 선수를 두고 운영하게 된다.
창단시기는 올해말 예정으로 내년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재원은 첫해 창단비용 57억원과 운영비용 75억원 등 132억원을 확보하며 창단 2년차 이후에는 매년 운영비가 7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원마련은 강원도가 30억원, 춘천 등 3개시가 10억씩 30억원을 출자하고 기업이 후원하며 도민주 공모, 광고 및 입장료 수입 등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부담액에 대해 강원도는 “이미 출자 및 후원할 주체들과 기본적인 협의를 마쳤다”며 “구단 명칭은 공모를 통해 선정하며 구단사무국은 도청에 두되 춘천·원주·강릉을 주경기장으로 해 순회경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원활할 운영을 위해 공무원과 축구전문가 등 10명으로 창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창단준비위원회 구성과 도민주 공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 선수단 확보와 함께 창단식과 갖고 내년 3월부터 K-리그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민구단 창단으로 K-리그는 전국 시대 개막
강원도민구단의 창단 발표로 K-리그가 출범 26년만에 전국화를 완성하게 됐다. 강원도민 구단이 28일 창단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음으로써 프로구단이 없었던 강원도에도 이젠 연구 구단을 응원하며 프로리그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내년 시즌 참가를 선언한 15번째 구단인 강원도민구단의 등장으로 전국리그의 꿈을 이룬 K-리그는 내년도에도 광주 시민구단 창단과 상무의 연고 이전이 현실화 되면서 16개 구단의 창단도 눈 앞에 와 있다.
K-리그 구단은 서울과 성남 인천, 인천 등 수도권 4개 구단, 대전 전북 전남 광주 등 충청 호남권에 4개 구단, 포항 울산 대구 경남 부산 등 영남권에 5개팀, 제주에 1개팀 등 14개 팀과 이번에 창단발표한 강원FC(가칭)등 15팀으로 2009년도 K-리그를 맞이하게 된다.
강원도 출신 유명 축구선수로는 춘천고를 졸업한 박종환 전 국가대표감독, 안종복(속초) 인천 유나이티드 사장, 김주성(속초)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을 비롯, 김현석·김도근·이을용·설기현·정경호(강릉)·서동명(삼척)·이영표(홍천)·우성용(고성)등 전·현직 국가대표선수들이 있다.
'365세이프타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 화암동굴 야간개장 ‘공포체험’운영 (0) | 2008.07.05 |
---|---|
7월4일 강원도내 해수욕장 일제히 개장 (0) | 2008.06.30 |
도민체육대회 강릉시 1부 우승, 고성군 2부 첫 우승 (0) | 2008.06.30 |
걸음이 당신의 건강을 살린다 (0) | 2008.06.29 |
강원도 찾는 관광객 1분기 큰 폭 늘었다 (0) | 2008.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