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화천읍 평화의 댐 인근 GOP 철책선 경계 오작교에서 2일 오전 10시 북한군 정규 복장을 입은 시신이 발견돼 군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발견 당시 육군 모 부대 소속 경계병이 철책선을 가로지르는 북한강을 따라 수상한 물체가 떠내려 오자 경고 사격을 한 뒤 우리 측 경계까지 오자 시신을 최종 확인했다.
육군 관계자는 "철책선 중간지점 북한강에서 수상한 물체가 떠내려 오자 경고사격을 했고 움직임이 없어 기다린 뒤 북한군 병사의 시신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북한군 시신은 부패 정도 등으로 미뤄 숨진 지 1주일 정도 지난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
한편 군 당국과 경찰 등은 시신을 인양해 사고 경위와 사인을 조사한 뒤 절차에 따라 시신을 북측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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