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원주시 종합경기장. 프로축구 경기를 위해 많게는 100억원을 투입해야 하며 시설이 마무리 된다고 하더라도 당장 내년도엔 경기를 관람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종합체육관 건립에 또다시 종합경기장 보수비용 100억원 들 듯
강원도민 프로축구단이 춘천과 강릉시에 비해 축구 열기가 적고 특히 원주시의 경우 프로축구 K-리그가 9차례가 열릴지도 미지수인 상태에서 종합경기장 보수비용이 100억원이 소요되는 등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이 적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강원도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한달간 프로축구 강원FC의 도민주 공모를 위해 도내 전역을 순회하며 시군청에서 행사를 열고 청약을 받고 있다. 현재 프로축구 K-리그의 지역 경기수는 강원FC의 경우 27경기가 홈경기로 되어 있으며 원주시와 춘천시, 강릉시로 나눠 경기를 치를 경우 9경기가 각각 열리지만 관중수나 프로축구 지역열기 등을 고려하면 강릉이나 춘천에 비해 원주시는 그보다 떨어지는 만큼 축구열기가 적은 지역은 9경기가 치러지지 못할 수도 있다고 강원도는 지적하고 있다.
더욱 원주시의 경우 종합경기장은 K-리그 프로축구를 경기하기 위해서는 최소 7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 정도의 시설투자비가 들어가며 이는 조명과 세멘트로 되어 있는 관중 스텐드 교체, 선수대기실 등 라커룸, 잔디 개보식과 전광판 교체 등 종합운동장 전반을 개보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시설 과잉투자가 아니냐”는 논란도 일고 있다. 원주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기장 개보수 사업 및 신축공사는 48억 원을 들여 국민체육센터 옆에 역도 복싱 유도경기 등을 유치할 수 있는 체급별 경기장, 치악체육관옆 야구장 부지에 600억원 을 들여 프로농구를 경기할 수 있는 6,000석 규모의 종합체육관, 반곡동에 야구장까지 신축한다면 원주시가 체육시설에 투자해야 되는 금액만도 1,000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에따라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원주시는 적은 열기를 높이기 위해 지난 6일 시청서 행사를 개최하고 도민주 공모를 범 시민행사로 개최했지만 오는 22일까지 어느 정도 청약할지는 미지수다.
프로축구 K-리그 홈경기를 원주시에서 열기 위해서는 내년에 당장 종합운동장을 개보수해야 하며 보수가 마무리되도 2010년에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열기가 춘천이나 강릉에 비해 적고 관중수도 적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홈경기 9게임 이하를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야하는 원주시의 고민은 클 수 밖에 없다.
강원신문 www.gwnews.org/인터넷판 기사입니다
'하나리포터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횡성군청엔 공무원노조가 없다” (0) | 2008.10.24 |
---|---|
“원주시민의 관심과 관리주체 만들어내자” (0) | 2008.10.18 |
18대 국회 상임위, 강원도내 주요기관 첫 국정감사 실시 (0) | 2008.10.12 |
원주 중앙시장 이대로는 안된다 (0) | 2008.10.08 |
영동선 통리-도계구간 스위치백 철도를 따라가는 철도여행 (0) | 2008.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