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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리포터뉴스

국내 습지 3곳 등록습지 신규지정

 

-오대산 습지-

 

강원도 오대산·인천 매화마름·제주도 물장오리

 

제10차 람사르총회 개막 후 신규 람사르 등록습지로 지정된 국내 습지 3곳에 대해 지정서가 전달됐다.

환경부와 경남도에 따르면 람사르총회 28일 개막식에 맞춰 지난 13일 람사르 등록습지로 지정된 인천시 매화마름 군락지, 강원도 오대산습지, 제주도 물장오리에 대한 지정서 전달식을 가졌다.

오대산 습지는 질뫼늪, 소황병산늪, 조개동늪 등 3개 늪지로 구성돼 있다. 해발 1056∼1070m에 위치한 질뫼늪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인 기생꽃이 서식한다. 조개동늪은 조계동 계곡 근처 해발 780m에 위치해 있고 물이끼와 갈대가 분포한다. 질뫼늪과 소황병산늪은 올해 1월 국립공원 특별보호구로 지정돼 있다.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는 당사국간 논의를 통해 지구 차원의 습지보전 상황을 평가하고 공동의 정책을 개발하는 중요한 국제 환경회의로서 매 3년마다 대륙별 순환 원칙에 의해 개최된다.

제10차 회의는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린 9차 회의에서 우리나라 창원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주제로, 약 165개의 당사국이 참가하여 28일부터 11월4일까지 8일간에 걸쳐 열린다.

행사규모는 약 165개국의 정부대표, 관련 국제기구, NGO 등 2,000여 명이 참가, 공식행사 및 회의가 진행되며 부대행사로 참가국 홍보관, 습지IT기술전시회, 한국전통문화 소개 등이며 일반인을 위한 행사로 자연생태 프로그램 및 다양한 지역축제 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