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연대, 원일로 0.9km구간에 걸쳐 3년간 추진
멋과 여유가 흔적 없이 사라져 가는 원주도심 거리에 시민들과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서 비타민 거리를 조성하는 시민운동이 시작됐다.
원주시민연대(대표 김진희)에 따르면 2008한국토지공사 초록사회만들기위원회 공모사업에 기획사업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간, 한국토지공사 초록사회만들기위원회의 후원으로 원주 KBS원주방송국 담장을 시작으로 우체국, 농협, 중앙시장, 지하상가에 이르는 총 0.9Km의 거리에 도시디자인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공식 명칭은 ‘도시에 영양을 불어 넣는다 ! - Vitamin Street Project 0.9’로 이 운동은 문화거리조성을 통해 구도심에 영양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1단계(2008년) 사업은 5일까지 KBS 4거리를 비타민 광장으로 만들어 비타민 거리 시작을 알리는 데 의미가 있다.
KBS앞 4거리 디자인은 조선 인조 시대 때 지어져 유래되고 있는 KBS뒷편에 있는 추월대를 메인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추월대의 이미지를 KBS담장에 옮기고, 추월대의 달을 디자인 한 벤치와 달항아리 화분 조성 그리고 버스정류장을 리폼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번 디자인은 원주시민연대가 지난 10월27일 전국을 대상으로 디자인 공모를 하여 채택된 공공미술프리즘이 참여하고, 시민들은 달과 연계된 시나 시조를 10편 뽑아 한지작품으로 직접 만들어 참여 한다.
원주시민연대는 모범적인 비타민거리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 4월22일부터 비타민거리조성 TF팀을 별도로 구성, 6월18일부터 7월9일까지 4차례에 걸쳐 시민들이 참여하는 도시디자인학교를 개설했다. 디자인학교에는 최봉(희망제작소 간판연구소장), 임상오(상지대교수, 문화경제학), 유다혜(공공미술프리즘), 하호영(새로운 공공미술 프로젝트 그룹 ‘공화국리라’)등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원주시민연대 관계자는 “3년 동안 조성될 비타민거리(KBS 4거리에서 지하상가까지) 일대 상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 시민들은 현재 원일로(구, A도로)가 복잡하고 보행주심의 도로가 아니라는 지적과 원주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거리로 거듭날 수 있기를 희망했다”면서 “내년에는 강원감영, 농협, 중앙시장에 이르는 거리에 비타민거리를 조성하고, 2010년까지는 지하상가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시민들의 아이디어와 지혜를 모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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