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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리포터뉴스

원주 문화의 거리 성탄절 맞아 준공 기념행사

 

 

원주 중앙로 문화의 거리 일부구간이 조성된 이후 관리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이 시작됐다.

원주시와 중앙로 상가번영회 임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중앙로 문화거리에 대한 24시간 차 없는 거리 지정·고시를 경찰에 요청하면서 상인들의 물건 상·하차를 위한 차량 출입시간은 여론 수렴 후 결정하고 차량 진·출입 통제는 상인회가 맡기로 했다.

상인회에서는 인력을 고용해 차량 진·출입 통제와 거리질서 유지를 담당케 하며 노점통제 등 거리질서 유지를 위한 계획도 가시화되고 있다. 상인들도 경계석 밖으로 물건을 내놓지 말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시와 공조해 거리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럭할 것을 다짐했다.

준공식 일자도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원주시는 오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준공식 개최를 검토하는 한편 거리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진행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상인회에서는 법인화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청소년 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원주시는 원일로 공공청사인 원주시 건강문화센터 준공과 함께 중앙동 시민복지센터내의 시민전산교육장 등 일부시설이 내년 1월중으로 이전 배치됨에 따라 시민복지센터 여유 공간(2~3층)에 청소년문화의집을 추가 설치하고 건물 내.외부를 리모델링하여 청소년 전용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총사업비 8억 원이 투입되며 소공연장을 비롯하여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충족을 위하여 음악실(노래방), 댄스연습실, 정보검색실, 동아리방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의 거리를 2009년에 청소년 문화활동의 중심인 청소년 문화존(ZONE)으로 지정하고 청소년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중앙로 문화의거리는 차도를 없애 인도로 조성하면서 사람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를 위해 차 없는 거리 운영위원회 설치도 가시화되고 있다. 원주시와 상인회, 시민사회단체가 운영위원회 설치를 비롯한 운영전반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완공이 다 되었는데 운영주체와 관리방안 등이 논의되지 못해 고민하다 준공식과 함께 운영위원회 출범으로 원주 문화의거리는 이제 과거의 B도로가 아닌 원주 경제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거리로 부상할 전망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소비 지향적이고 물질적 가치가 우선한 놀이문화를 문화의 거리에서 건전하고 유익한 여가문화 로 전환하고 문화적 감성을 증진시켜 청소년을 건전하게 육성하는 곳"이라면서 "청소년 문화인프라를 지역경제와 결합시킴으로서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중앙로 문화의 거리가 좋은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직 재건축이 시작되지 않은 중앙시장도 문화의거리 조성으로 동반이 상승할 수 있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현재 문화의거리 상가들이 새단장을 하고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일부 재탄생되는 만큼 2008년 겨울의 중앙동은 활기찬 도약을 위한 첫 걸음을 디뎠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