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로 문화의거리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 거리 1차 준공에 따른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이 23일 오전 밝음신협 5층 회의실에서 학계 및 문화예술계 인사와 상인연합회,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난 11월20일 원주 중앙로 문화의거리 1차 구간 준공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준공기념 거리축제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조성 후 1~2년 동안은 운영주체와 학계 및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운영해 나가며 3차년도부터 상인들이 주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입점 상인들의 차량 상하차 문제, 인근의 주차장 확보 문제, 문화거리 방문객들을 위한 화장실 사용 문제도 거론됐다. 또한 현재 답보상태에 있는 중앙시장 재건축 문제에 대해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과 문화의거리 중간에 정차한 차량들로 인해 문화거리 이용객 및 상인들의 불편이 커 CCTV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함께 문화거리 설치와 함께 부대시설이 적어 ‘문화의 거리’라는 개념이 부족하고 타 자치단체의 문화거리 성공사례 등을 견학하고 이를 원주시 문화거리에 적용하는 방안,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야간의 문화거리와 여름철 휴식공간으로서의 문화거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준공기념행사를 하면서 크리스마스 트리 등의 설치가 부족했고 동아리축제의 개설, 야외영화상영, 재즈와 뮤지컬, 고적대 공연, 대표적으로 원주문화거리만의 테마를 활용한 문화예술행사, 문화거리 지도제작 등을 주문했다.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문화거리를 왕래하는 시민들에 대한 홍보와 문화행사 도우미 등 활용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포럼에서 문화생협 가봉현 대표는 자체 제작한 유인물을 배포하면서 “패션과 문화장터를 아우르는 문화거리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가 대표는 또 “원주시는 도내에서도 개방적인 도시 축에 속해 상인문화가 발달되어 있다”면서 “원일로와 중앙로는 의류매장이 많아 젊은이들이 주로 찾아 이를 관광상품화한 패션을 활용한 패션쇼의 정례화를 문화거리에 접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문화장터 사업으로 홍대앞의 주말문화장터를 예를 들며 시민을 대상으로 난전이나 좌판을 문화거리에 주말이나 축제기간에 상설화하고 상인들도 이때 함께 어울려 판매하는 장터의 문화도입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원주시 문화거리 조성사업과 관련해 분수대 입구-제일약국 구간과 관광호텔-가구골목간 등 2곳의 사업 구간을 놓고 어느 곳을 우선사업대상지로 할 것인지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원주시 김기택 경제정책과장은 “문화거리 조성사업은 도시디자인과 소관으로 현재 시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해 2009년도 제2차 문화거리 조성공사 구간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강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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