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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세이프타운

오투리조트의 우여곡절 끝에 개장

오투 리조트 그랜드 오픈 임박

슬로프 가동율 턱없이 낮아.

 

태백의 야심작 오투 리조트가 우여곡절 끝에 23일 대대적인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23일로 예정된 오투 리조트의 그랜드 오픈은 당초 11월 7일로 예정했던 개장을 12월 1일로 연기했다가 다시 12일로 연기하는 등 설비와 기후조건으로 애로사항을 겪어 온 바 있다.

특히 시즌권 판매와 조기개장으로 첫 이미지를 급부상 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은 채 일부 스키 매니아 들은 환불소동까지 벌어지는 등 난항을 겪어 왔으나 12월 12일 일부 슬로프를 이용하여 첫(?)손님을 겨우 맞이하는 등 어려운 출발이 순탄치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스키장에는 23일 오전 11시 전면 오픈을 의미하는 그랜드 오픈을 하루 앞두고 오투 스키장 관계자는 물론 리조트와 콘도까지 내방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격 개장을 대비한 각종 점검을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16면 슬로프 가동과 5기의 리프트 운영 중 90%를 기대했던 그랜드 오픈 개념을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 일단 23일 5개 슬로프와 3개의 리프트가 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오투 관계자는 “기후조건이나 기타 사정으로 인해 예상보다 가동율이 낮은 편.”이라며“나머지 슬로프는 그랜드오픈 이후라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개장을 기다리던 입장객들이 몰리기 시작했으나 일요일인 14일에는 약 3천여명과 차량 1,000여대가 집계됐고 무료개장 이후인 15일에는 약 2,000여만원의 매출에 800명 가량이 내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그랜드 오픈에는 이 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오투 리조트는 태백시가 51%, 시공사인 코오롱 건설 등이 49%의 지분으로 참여해 사업추진 3여 년 만에 완공하였으며 태백시가 자연조건을 배경으로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성장시킬 기대를 안고 있다.

그랜드 오픈 행사는 각계각층의 인사와 회원들이 참여, 오프닝퍼포먼스와 준공기념탑 제막, 스키시연, 시설관람, 오찬 등 다양한 행사가 타워콘도와 스키하우스에서 열리게 되며 연말이벤트로 조식뷔페, T뷔페, 희망풍선날리기, 불꽃놀이, 스키횃불활강, 불새연날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10월 2일 화려한 리조트의 개장식 이면에는 마감시공을 마치지 못한 숙박시설과 스키하우스 주변의 공사장 소음 등 첫 인상에 대한 부족한 준비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본보가 지난 16일 보도한 불법현수막게시문제는 일부 상인들의 이기심으로 태백시 전체에 대한 이미지 추락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편 제설 작업 전문가에 따르면 “당초 11월 7일 오픈하려는 계획에는 모순점이 많다.”며“2007년 기상청의 통계를 보면 11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제설기작동이 될 수 없는 12.5도를 기록함으로써 처음부터 무리한 개장발표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22일 오투 스키장에 내린 자연 설은 인공설에 비해 입자 구조가 쉽게 녹아내리므로 스키장 제설에 크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제대로 된 그랜드 오픈을 위해서는 제설작업의 시급한 대안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22일 태백정선인터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