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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리포터뉴스

도내 올 인구 5천688명 늘었다

강원도 인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도내 인구는 152만1,488명으로 지난해 연말(151만5,800명)보다 5,688명이 증가했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수천명씩 인구가 줄던 강원도는 지난해 128명이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선데 이어 올해 증가폭이 44배나 커졌다.

시·군별로는 기업도시 건설이 예정된 원주시가 4,863명이나 늘어났고 내년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을 앞둔 춘천시도 3,910명 증가했다.

화천군(810명)과 철원군(314명)도 조금씩 늘었지만 강릉 등 11개 시·군은 소폭 감소했다.

강원도는 원주를 지나가는 영동고속도로에 이어 내년 서울과 춘천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등 교통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수도권 인구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추세는 오는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훨씬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지난 2000년부터 계속 줄던 도내 인구가 늘었다는건 큰 변화”라며 “이는 강원도가 역경 속에서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