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5회 운행 1천여명 이용 참가비 인상, 코스 개발 고민
북원문화관광투어버스의 취소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2천원인 참가비를 인상하고 다양한 코스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북원문화관광투어버스를 위탁 운영하고 있는 원주문화원은 지난달 29일 문화원 회의실에서 평가회를 열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문화원측이 제출한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북원문화관광투어버스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35회 운행한 결과 모두 1천94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사전 신청자는 1천309명에 이르렀지만 이중 215명이 신청만 하고 탑승을 포기한 것.
취소율은 647명이 신청, 622명이 탑승한 단체예약자보다 662명 중 472명이 탑승하는데 그친 개인신청자가 높았다. 원주문화원측은 개인 신청자의 취소율이 높은 이유를 현재 2천원인 저렴한 참가비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윤병진 사무국장은 "시내버스 왕복요금에 불과할 만큼 참가비가 저렴해 부담이 없다보니 우선 신청만 해뒀다가 탑승하지 않는 시민들이 있는 것 같다"면서 "보험 등의 문제로 운행이 임박해서는 추가모집이 어려운 만큼 참가비를 인상하는 등의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코스를 지금보다 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정규용 문화관광해설사도 "단체 참가자의 경우 집중도가 높지만 개인 참가자는 분위기도 산만하고 통솔에도 지장이 있다"며 "단체 운행 횟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강태연 문화원장은 "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문화재뿐 아니라 원주의 발전상을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이 모색돼야 한다"며 "초·중·고 현장학습과도 연계해 확장 운영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석홍 문화관광해설사는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맥주공장으로 현장학습을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안타까웠다"면서 "투어버스를 청소년들의 현장학습과 연계한다면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문화원은 최근 따뚜공연장 주차장 앞에 북원문화관광 투어버스 승강장을 설치하고 기념품을 제작하는 등 올해 운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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