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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초등학교 주변 원룸 성매수男 5명 입건

경찰이 초교 주변 원룸 성매매 알선 현장(본보 지난 12일자 5면 보도)에서 성을 구매한 남성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8일 법원으로부터 업주 이모(여·37)씨가 사용한 휴대전화 번호 2개에 대한 감청 허가서를 발부받아 이씨의 통신 내역을 토대로 180∼190여명의 남성을 추출했다.

이 가운데 통화시간과 횟수 등을 토대로 성 매수가 의심되는 30∼40명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24일 현재 김모(32)씨 등 5명이 성매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특히 A(38)씨 등 일부 성매수남들은 경찰의 수사가 매수자로 확대되자 경찰에 연락해 가족과 주위에 혐의 사실을 유포하지 말아 달라며 자진 출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 이씨는 일명 ‘대포폰’이 아닌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통해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나타나 성매수자들이 줄줄이 입건될 전망이다.

원주경찰서 관계자는 “일부 성매수자들이 자진 출두해서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경우도 있다”며 “초교 주변에서의 성매매로 파장이 컸던 만큼 성매수자들을 철저히 가려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