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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백상어다” 동해 어민들 긴장…난류대 확장으로 출몰

 

 

강원 동해에서 공격성이 강해 식인상어로 불리는 ‘백상아리(일명 백상어)’가 잇따라 잡혀 어민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동해 해양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0시20분쯤 동해시 묵호동 대진 앞바다에서 길이 4.7m, 무게 1.5t가량의 백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잡혔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동해지역에서 길이 3.5m, 무게 1t의 백상아리가 잡혔다.

 

주로 온·열대 해역에서 사는 백상아리는 그동안 서해안 지역에서 5∼6월 사이 종종 출몰, 잠수부 등에게 위협을 가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강원 동해안에서 잡힌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동해 해경 관계자는 “백상아리는 2005년 12월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1마리가 잡힌 이후 모습을 감췄으나 최근 동해안 지역에 난류대가 확장되면서 다시 출몰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