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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금품갈취 사이비 기자 3명 구속

원주지청, 환경일보 본부장, 기자 등 적발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공사현장 등을 다니며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환경일보 영서본부장 김모씨(54)와 W신문 기자 권모씨(41)와 D신문 김모씨(57) 등 3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부터 건설현장과 카센터 등을 돌며 경미한 환경관련 법규위반 등을 문제 삼아“신문을 구독하지 않으면 기사화하겠다"고 협박한 뒤 각각 10여 차례에 걸쳐 각각 600여 만원에서 800여 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기자를 모집하면서 급여는 지급하지 않고 지대 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3억2천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환경일보 대표이사 등 3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춘천지역에서는 2007년10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환경오염 관련 기사를 보도하겠다고 협박, 모 건설 현장소장으로부터 활동비 명목으로 550만원을 받은 환경일보 간부가 지난달 21일 검찰에 적발돼 구속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최근 4개월동안 사이비 기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55명을 적발하고 이 가운데 25명을 구속했다. 이와함께 언론인과 관련해 전담 신고센터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박수현 기자/ 강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