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엔터테인먼트(이하 하이원엔터, 대표이사 지석규)는 2012년도 사업과 관련해 160여억원의 적자설과 사업의 조기마감 등은 사실과 다르고 2013년도 부터는 회사 출범 최초의 세 자릿수 매출달성과 함께 애니메이션 부문의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원엔터는 최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단 신년회에서 알려진 매출 대비 적자규모와 2013년도 사업계획 발표 등에 대해 항간에 떠도는 적자폭 누적으로 인한 사업 무용론에 대해 이같은 언급하고 지역사회에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적자누적이나 영업손실로 인한 기업의 조기퇴출우려 등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이원엔터는 “2012년도 영업손실은 100억원 이하로 전년도인 2011년도보다 줄어든 규모이며 당초 예상한 147억원 보다도 50여억원이나 감소한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적자폭 감축과 더불어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나는 등 사업정상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이원엔터는 총 매출 40억원과 이자 4억원, 기타 7억원 등 51억원의 수익을 거두었으며, 투자규모는 게임과 애니메이션사업과 급여와 운영비 등의 경상경비 지출규모는 약 13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직 2013년도 사업계획안이 이사회를 통과하지 않아 상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2013년에는 최초의 세 자릿수 매출 달성과 더불어 지속적인 적자폭 감소로 향후 수년 내 흑자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원엔터의 적자폭이 줄어들고 사업이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는 데에는 주력사업인 게임과 더불어 애니메이션 사업의 성공이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원엔터는 1월10일 현재 본사 114명 서울사무소가 63명등 177명이 근무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원엔터는 특히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었다. 지난 2009년 단순한 애니메이션 제작 외주에서 시작한 애니메이션 분야는 이후 국내외의 주요한 기업들과 손잡고 직접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제작, 방송하는 단계까지 확장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그룹인 조디악(Zodiak)과 국내 유수의 영화배급사인 CJ등과의 합작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티키톡'은 현재 EBS와 해외의 채널에서 절찬리에 방송중이다. 하이원엔터에 따르면 EBS에서는 무려 6.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영국의 닉주니어 채널에서도 7.2%라는 기록적인 시청률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는 조디악 등과 90억원 규모의 TV용 애니메이션 ‘QQD’의 공동투자 및 제작에 들어갔으며 이미 이 작품은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채널인 니켈로디언을 통해 선판매돼 2014년부터는 200여개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현재 큰 기대를 모으며 오는 24일 개봉할 극장용 애니메이션 “뽀로로 슈퍼썰매대모험‘역시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공동투자한 작품. 이에따라 하이원엔터 측은 조만간 극장이 없는 태백의 상황을 감안해 사내에서 특별시사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원엔터는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국내 톱5급의 제작능력을 갖춘 것은 물론 투자 및 해외 공동사업까지 확장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 “이미 애니분야에서는 국내 정상급의 기업으로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임에서도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해외수출 성과까지 올렸다. ‘삼국지존’과 ‘세븐코어’ 등 국내서비스 게임을 통해 동남아 등에 판매, 수십만 달러의 추가 매출을 이끌어 냈다.
회사 측은 “그동안 게임 사업이 부진했던 것은 지역적인 특성상 최초 회사가 계획했던 게임 제작 사업의 성공확률과 기술적인 기반이 무척 낮았기 때문”이라며 “이 때문에 지난해 부터는 게임을 직접 제작하는 대신 국내 유수의 개발사가 만들어놓은 우수한 게임을 사들여 대신 서비스하는 퍼블리실 사업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모델은 현재 넥슨이나 한게임 등이 채택하는 서비스 형태다.
이처럼 2013년에는 국내 서비스의 강화와 해외수출의 지속적인 확대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전동희 전무는 “지난 몇 년간의 자사 게임과 애니메이션, 컨택센터 등의 사업에서 차근차근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일부는 시행착오를 거쳐 이제는 실질적인 사업 방향을 잡게 됐다”며 “2013년부터는 실적으로 말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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