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닭과 오리, 돼지의 참맛을 즐긴다
바야흐로 식도락가들의 계절이다. 봄을 느끼기엔 아침 저녁으로 춥지만 몸 보신하고 명승지와 등산을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다. 그래서 봄철에는 뱃속을 든든히 하고 등산을 하거나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
태백에서 아직 개나리 소식은 없다. 태백소방서 뒤편 도로가에 노란 개나리가 활짝 피었을 때 비로소 태백에도 봄은 찾아오게 된다.
대농가든. 폐광의 흔적이 남아 있던 소롯골에 닭과 오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입소문을 타고 맛집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문곡소도동 주민센터에서 유일사방향으로 31번국도를 이용, 500m를 지나 우측 소롯골 방향을 보면 멀리 빨간 기둥의 대농가든이 눈에 들어온다.
먼저 이곳의 자랑인 토종닭 오리를 이용한 한방백숙과 능이백숙. 이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미리 주문해야 한다. 30여분 정도가 걸린단다. 별미인 국물과 고기가 입맛이 없던 분들도 되돌아오게 할 정도다.
돼지고기는 요즘 인기좋은 산마늘과 곧 태백에서 선보일 곰취가 일품이다. 이들 채소에 고기를 싸먹는 상상을 하게 되면 세상 다 가진 느낌. 많은 차량들이 주차할 수 있어 편하다.
주인 내외분의 손님맞이도 나무랄 때 없다. 너무 친절하다. 내외분 두분 다 마당발로 소문난 분들이라 손님들 중에는 아는 분도 많다. 단골 손님 중에는 호남지방의 별미인 홍어회를 주문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여름철에는 태백감자가 선보인다. 반찬은 더 갖다 주기도 하고 특히 잡곡밥은 많이 드시라고 가득 담아준다.
일반 한정식집과는 다른 느낌의 휴식공간. 동호인들의 모임을 위한 식사를 갖을 수도 있고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깥 바람을 맞으며 마루위의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시내에서 떨어진 곳이라 조용하고 시골느낌이 나는 곳이다. 산행에 앞서 또한 체력훈련에 앞서 다녀간 운동선수들의 싸인이 눈에 들어온다. 주인 내외분은 오시는 분들에게 행운은 물론 친절은 필수로 드리고, 식사 후 복은 덤으로 챙겨가시라는 말을 꼭 전한다.
예약문의: 033-552-3905 강원 태백시 소롯골길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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