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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2021년 기획특집] 광부의 희망 꿈을 찾아서 9

성역화사업 완료이후 지속가능한 방안은?

올해 본지 태백정선인터넷뉴스의 슬로건은 ‘광부의 희망, 꿈을 찾아서’이다.

 

올해 주제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이 계셨던 이곳에 석탄산업의 흔적들을 잘 보존하고 또한 관리하며, 석탄문화제와 산업전사위령제, 위령탑의 오랜 보존, 그리고 태백시와 현대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성역화, 성지화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게끔 해야 하겠다. 따라서 매 회 각기 다른 소주제들로 꾸미기로 했다.

 

올해 주제는 더 나아가서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이 계셨던 이곳에 석탄산업의 흔적들을 잘 보존하고 또한 관리하며, 석탄문화제와 산업전사위령제, 위령탑의 오랜 보존, 그리고 태백시와 현대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성역화, 성지화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게끔 해야 하겠다. 따라서 매 회 각기 다른 소주제들로 꾸미기로 했다.

 

먼저, 첫 소주제는 폐광지역에 남아 있는 흔적들, 잘 보존되고 관리되고 있는지, 남아 있는 사료들과 흔적들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가 첫째 과제다. 그리고

 

두 번째 소주제는 폐광의 자원화이다. 과거 태백시는 태백제 이전에 광공제를 개최했었다. 태백제 에서도 연탄나르기 등의 탄광지역 문화행사도 추진해왔다. 현재는 도계지역의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과 사북의 석탄문화제가 명맥을 잇고 있다. 탄광문화의 계승 발전이 핵심이다. 물론 광부아리랑도 하나의 문화이기도 하다.

 

세 번째 소주제는 위령제와 위령탑이다. 지역에 산재해 있는 위패와 위령재(위령제) 의 현황과 진행방향, 위령제를 진행해왔던 이들의 염원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태백시와 현안대책위원회가 추진하는 성지화사업이다. 이 주제는 현재진행형이다. ‘석탄산업 전사 추모 및 성역화사업’으로 알려진 이 메시지는 석탄산업현장에서 일하다 순직하신 분들과 광산일에서 퇴직하여 아직도 병원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환자, 그리고 우리의 아버지들인 전현직 광부들에게 추모할 공간과 기념할만한 기념관, 조직, 공원 기념행사 등 여러 가지가 담겨질 장소와 예산확보, 국가차원의 법제화를 만드는 일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될 때까지 이 특집은 계속된다.

 

 

이번시간에는 성지화 성역화 사업의 완성 이후의 과제를 담는다.

 

산업전사위령탑 성역화사업 타당성 검토에서 산업화의 성지, 태백 석탄산업 기념공원조성 타당성 검토 최종보고회에서는 2025년 까지 석탄산업 성지화 플랫폼 구축과 석탄산업 기념공원 조성, 산업전사위령탑 보전 정비 활성화 등 3가지 큰 틀을 완성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먼저, 플랫폼 구축에는 성지화사업 민관 합동 추진단 구성과 순직자 실태조사, 재해 순직자 예우에 관한 법률 제정과 석탄산업 기념재단 설립, 학술연구와 교육활동 등 관련 사업을 지속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두 번째로 기념공원 조성에는 개발기본계획 수립착수와 완료, 착공 이후 단지 및 기반사업조성공사 완료, 세 번째로 산업전사위령탑 보전 정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접근성 개선사업 착공과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 준비, 접근성 개선사업 준공 및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신청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여기서 성지화의 완성 및 지속가능한 사업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제도적 보완과 공원화사업 보전 정비 활성화 사업도 중요하지만 계속적인 문화재적 발굴과 활성화방안에 전국에 알릴 문화행사가 부족한 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본지는 지난회에서 태백은 가장 많은 탄광을 보유했으면서도 현재는 그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은 ‘광공제’의 부활을 염원했었다. 이러한 염원은 영월 북면과 사북, 도게에서 행해지고 있는 석탄문화제의 지속적힌 행사에서 찾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행사진행됐던 태백제 때의 광산관련 문화참여행사가 이제는 완성된 기념공원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돼야 하며 이는 전국적인 행사화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같은 문화제의 부활과 지속적인 행사화는 현재 우리 태백에서 행해지고 있는 위령제가 행사규모가 적은 상태에서 거행되고 있어 제주 4.3행사와 광주 5.18기념공원에서의 기념행사와는 전혀다른 성격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의 순직산업전사위령제는 강원도 주관으로 매년 10월2일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다. 또한 위령제에서는 각급 기관단체장 유족회 등의 헌화와 분향, 추도사에서 벗어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확대될 수 없는 단점을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추후 조성된 기념공원에서는 위령제 외에 문화행사 등 다양하고 의미 있는 행사들이 함께 이뤄지고며 규모도 커져야 전국적인 홍보가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사)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위원장 황상덕)에서도 이러한 점을 파악하고 성지화 플랫폼 구축과 석탄산업 기념공원 조성, 위령탑의 보전 정비 활성화 외에 위령제를 문화제 형식으로 확대돼야 하며 이는 지금부터 준비과정을 거쳐 서서히 그 틀을 잡아가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사라졌던 태백의 석탄관련 문화제가 이곳 기념공원에서 행해진다면 활성화는 물론 조성 이후 지속적인 관심과 전국적인 조명을 받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