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폐광으로 암울했던 폐광지역 회생의 순수한 시민정신으로 시작되었던 세계 최초 시민(주민)주식회사를 설립에 최초 발의자 김재영의 “세계 최초 시민주식회사를 기억하다!“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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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탄광지역이었던 강원도 태백을 비롯한 4곳의 폐광지역 경제침하 현상들과 예측할 수 없는 지역인구 감소가 눈에 보이게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었으며, 폐광지역 지역들은 극심한 지역 공동화(地域 空洞化, Area become hol low) 현상으로 지역은 미래가 불투명한 불안한 도시였다. 이를 지켜보던 각 도시마다 폐광지역 주민들 자구책으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요구와 다각적인 노력들이 추진되고 있었으나, 미진한 정부의 대체산업 유치와 지원에 대한 폐광지역진흥사업이 당시 현행법이라는 장벽의 한계 봉착으로 한 걸음도 진척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었고 그것은 곧 폐광지역 몰락 침체의 수렁으로 싱크 홀(Sink hole) 현상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발표 후에도 철도사업의 최고 효자구간은 태백선으로 태백역에서 청량리역으로 가는 새마을호 객차에는 식당 칸을 운영하였는데, 항상 객차 내와 식당 칸은 조기에 모두 소진되는 철도청(현 철도공사)수익사업에 엄청난 부과 성을 높이는 태백탄전지대 석탄산업 호황시대로서 항상 입석들 승객들이 각 객실마다 넘치는 상황으로 당시 우리나라 철도 주 동맥의 경부선이나 호남선보다 절대적인 효자노선이었다.
1992년 08월 어느 토요일 오후 이 새마을호 식당 칸에는 두 사람이 4시간여 동안 맥주잔을 기울이묘 진지하게 나누는 두 사람 만의 대화와 토론(Conversation and discussion)이 이어지고 있었다. 당시 태백에서 경희한의원을 운영하는 하일호 원장과 강원은행에 근무하는 김재영은 서로 간의 주요 고객과 직원으로서 친분이 있는 사이로 우연하게 각자의 일로 서울 가는 새마을호열차에서 만나 식당 칸에서 맥주잔을 나누면서 대화를 나누면서 피폐해 가는 우리 폐광지역을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걱정하며 새마을호는 서울로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김재영은 ”원장님! 우리 태백시 인구가 썰물처럼 빠져 나가고 매일 이사 짐 차량들이 떠나는 모습을 보면서 지역의 모든 상권과 지역경제가 쓰나미처럼 추락하고 있는데, 왜 아무런 대책과 대안이 없을까요? 대책이 없나요?“ 라는 질문에 잠시 침묵하던 하일호 원장께서 눈을 번뜩이며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Heaven helps those who help themselves!) 우리 시민 스스로가 무언가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태백 내려가서 함께 고민해 봅시다.“ 라는 제안을 하였다. 아무런 대책 없는 정부만 쳐다보고 있을 수 없고 우리 시민들 스스로가 무언가 자구책을 함께 해 보자는 하일호 원장 제안에 처음에는 잠시 동안 묵언의 시간이었다.
1992년 당시 태백을 비롯한 고한과 사북, 도계지역의 주민들은 주거와 경제생활권인 동네의 사택들과 주택들의 공가들과 폐가들이 늘어나면서 참담한 현실 속을 체감하며, 정부나 지자체들도 아무런 대책도 없는 무책임성에 대한 분노가 정부에 대한 항거가 시작하였다. 태백시민들은 폐광지역 회생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중앙로에서 태백시민 집단집회 이후 몇 대의 버스로 국회로 상경하여 폐광지역 현실을 알리는 폐광지역주민들의 폐광지역 주민들의 투쟁(People's struggle)이 중앙정부를 향해 폐광지역민들의 분노와 폭발(爆發, Explosion)과 집단저항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1995년 1월24일 가장 먼저 태백시기독교교회협의회가 석탄산업 합리화정책 실시 이후 지역회생을 위한 태백지역개발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하는 주민운동 사(住民運動 史)의 첫 시발점이 되었고, 강원도 남부권의 태백, 정선, 삼척, 영월은 국가 석탄에너지산업과 국민생활 연료 기여의 전국 2/3의 석탄생산 도시에서 갑작스러운 국가 에너지정책 전환으로 탄광지역들이었던 도시들의 폐광지역 몰락은 폐광주민들의 저항으로 태백 특별법 제정운동(太白 特別法 制定運動)으로 촉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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