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은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신라시대 일성왕이 태백을 찾아 태백산 정상에서 하늘에 제례를 올렸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태백시는 태백문화원(원장 최명식) 주관으로 태백산 천제를 해마다 10월3일 개천절에 봉행하고 있다.
태백산 천제단은 우리민족이 하늘로 통하는 길이라 여기고 나라가 위급할 때 마다 제를 올렸으며, 1991년 국가지정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천제를 지내며 강원도민체육대회의 성화를 채화하는 곳이기도 하며 과거에는 공영방송에서 뉴스로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태백산 천제는 삼성기 단군세기 북부여기 태백일사를 하나로 묶어 지난 1911년 계연수가 편찬한 환단고기에서는 4,100여년 전 오세단군 구을 임금이 태백산에 천제를 쌓고 천제를 올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태백시와 태백문화원 등 문화계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태백산 천제의 도지정 및 국가지정문화제로의 지정과 세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의 염원을 기원하며 올해 2023년을 ‘태백산과 태백산천제단’에 대한 국가적 제례행사로의 도약을 기원하는 기획특집으로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문화계 인사들의 천제에 대한 의견과 지정문화제 당위성, 태백시의 천제관련 용역보고서, 각종사업 학생들에 대한 문화교육과 캠페인 등을 중심으로 보도할 계획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을 통해 본 태백산(상)
강원도 태백시와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높이 1,566.7m.태백산맥의 종주(宗主)이자 모산(母山)이다. 함경남도 원산의 남쪽에 있는 황룡산(黃龍山)에서 비롯한 태백산맥이 금강산·설악산·오대산·두타산(頭陀山) 등을 거쳐 이곳에서 힘껏 솟구쳤으며, 여기에서 서남쪽으로 소백산맥이 분기된다.
태백산은 북쪽에 함백산(咸白山, 1,573m), 서쪽에 장산(壯山, 1,409m), 남서쪽에 구운산(九雲山, 1,346m), 동남쪽에 청옥산(靑玉山, 1,277m), 동쪽에 연화봉(蓮花峰, 1,053m) 등 1,000m가 넘는 고봉들로 둘러싸여 있다. 낙동강의 발원지인 이 산은 1,560m의 고봉군(高峰群)이지만 산세는 험하지 않다.
북쪽 사면은 비교적 완만하고 산정 부근에 고위평탄면(高位平坦面)이 잘 발달되어 있으나 서남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룬다. 태백산지는 함백산과 함께 지질구조가 복잡하며 남한 제일의 탄전지대를 이룬다.
태백산은 천년병화(千年兵火)가 들지 않는 영산(靈山)이며, 단종이 악령(嶽靈)이 되었다 하여 단종의 넋을 위무하기 위한 단종비가 망경대(望鏡臺)에 있다. 또한 이 산에는 태백산사(太白山祠)라는 사당이 있었고, 소도동에는 단군성전(檀君聖殿)이 자리하고 있다. 1989년에 이 일대는 태백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1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태백산 일대는 동해안에 평행하게 북북서 방향으로 종단하는 태백산맥의 한 줄기인 중앙 산맥의 중심부에 해당되며, 여러 방향으로 분기되는 험준한 산봉우리들이 연이어 있다.
주능선의 방향은 태백산을 중심으로 하여 두 줄기로 나누어진다. 장산·태백산·조록바위봉(1,087m)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선캄브리아기(Pre-Cambria紀)와 캄브리아기의 경계 방향 및 장산규암층(壯山珪岩層)의 분포 방향과 상당히 유사하여 이 지질의 지배를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 능선의 북쪽 부분은 경사 15°이하로 완만한데, 이 지역에는 북북동의 경사 방향을 가진 고생대의 퇴적암류가 분포한다. 이 능선의 남쪽 부분은 25°에 가까운 급경사를 이루는데, 이 지역에는 선캄브리아기의 변성암이 분포한다.
이에 반하여 연화산(1,171m)·태백산·구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구조선에 따른 차별침식과 관련이 있다. 이곳으로부터 옥석산(玉石山, 1,242m)·선달산(先達山, 1,236m)으로 이어지는 남서 방향으로 소백산맥이 분기되며, 태백산맥의 높이는 남으로 가면서 낮아진다. 태백산의 정상 부근은 상당히 평탄한 지역으로 고위평탄면에 해당된다.
그리고 태백산에서는 태백문화원 주관의 태백산 천제가 해마다 10월3일 가운데 봉우리인 천왕단(天王壇)가 열리며 겨울에 태백산눈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제30회 태백산눈축제가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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