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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기획]대한민국 명소탐방 12 금강산을 볼 수 있는 고성 통일전망대

멀리 7번국도와 동해선철도를 따라 보는 북쪽해안의 경치가

 


태백정선인터넷뉴스는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명소와 이름난 관광지, 또는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들을 뉴스에 담는다. 지역에 색다른 관광지 및 명소를 탐방, 독자들에게 색다르고 유익한 지식과 이야기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지난해 10월 6.25 전쟁의 비극이 그대로 남아 있는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지인 파주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 탐방에 이어 동부지역 안보관광지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았다.<편집자주>

통일전망대(統一展望臺)는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에 위치한 전망대로, 1984년 2월9일에 준공됐다. 연혁으로 먼저 1983년 7월26일 착공해 1984년 2월9일 준공 및 개관했다. 다음해인 1985년 6월에 통일안보공 (출입신고소)을 완공했으며 1986년 성모 마리아상을 건립했다. 1988년 설악산 신흥사로부터 통일기원미륵불상을, 1987년에는 통일안보공원내에 통일관광주식회사를 설립했다. 1990년 3월7일 통일주유소를 개소했으며 1996년 4월1일 통일안보공원을 마을관리 휴양지 비지정관광지로 지정했다.

2000년 9월25일에는 ㈜통일전망대로 상호 변경했고, 2007년 6월22일 6·25전쟁 체험전시관을 개관했다.

고성통일전망대 내의 주요시설은 통일관, 통일기원기도회 및 교육장, 통일기원범종, 통일미륵불, 성모마리아상, 전진십자철탑, 6.25전쟁체험전시관 등이 있다. 기념물로 351고지전투전적비, 공군 351고지 전투지원작전 기념비, 민족의 웅비, 고성지역전투 충혼탑이 있다. 편의시설로 주차장, 금강산휴게소, 휴게소, 금강산 열차식당(3010호 디젤 기관차와 객차를 개조해서 사용함)이 있다.

출입신고소가 있는 통일 안보공원은 통일전망대 남측 10km 지점에 있다. 고성 통일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이곳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시설은 출입신고소, 관광안내소, 교육강당, 편의시설로 주차장, 주유소, 식당 및 휴게소, 기념품 판매점 등이 있다.

관람 시간은 매표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되어 수학여행기 오후 4시20분, 성수기(하절기) 오후 5시30분, 비수기(동절기) 오후 3시50분에 종료되며, 통일전망대 관람은 저녁 6시까지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이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개인 3000원, 단체 2000원(경로 50% 할인) (소인은 개인 1500원, 단체 1200원) 주차료는 9인승 미만 5000원(할인 3000), 9인승 이상 학교단체 10인승 이상 6000원이다.

통일전망대는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통일안보공원에 민통선 출입신고서를 작성한 후 8분간 영화 상영 형태로 구성되는 안보 교육을 한 뒤 민통선 검문소를 통과하여 신고서를 제출한 후, 통일전망대 관람을 한 뒤 검문소에서 민통선 차량 출입증을 반납하고 돌아가면 된다. 또한 통일전망대 안에서는 승용차만 입장이 가능하며 오토바이, 도보, 자전거 등을 이용한 경우에는 입장할 수 없다.

기자는 여름철에 찾았다. 벌써 2년이나 흘렀지만 최근도 다르진 않았다. 먼저 통일안보공원내 출입신고소를 찾아 신청서를 작성한 뒤 다시 차로 이동하여 제진검문소를 통과한 후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전망대로 향했다. 물론 검문소 출입전 통일안보공원에는 북한산 물품들도 구매할 수 있고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고성통일전망대에는 특히 34m높이의 통일전망타워가 있어 이곳을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옆에 있는 기존의 통일전망대는 북한 전문 음식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통일전망타워는 고성군이 기존의 낡은 통일전망대를 대체하기 위해 별도의 통일전망타워를 만들어 2018년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통일전망타워는 현재의 통일전망대와 20m 떨어진 곳에 지었다. 규모는 34m 높이로 기존 통일전망대보다 20여m 이상 높은 곳에서 북한 땅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고성군이 국비와 지방비 등 68억 80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675m²,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1층은 카페와 특산품 판매장, 2층은 통일홍보관과 전망교육실, 3층은 전망대와 포토존이 들어섰다.

고성군은 이와 아울러 통일전망대 관광지를 계획 추진중이다. 한민족 화합지구, DMZ 생태지구, 동해안경관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DMZ 생태관, 평화의 정원, 평화의 길, 금강산 자생초 화원, 모노레일 설치 등 시설물이 들어선다.

통일전망타워 3층 전망대에서는 북쪽 금강산 일대를 조망할 수 있다. 물론 국도와 철도도 보이며 우리나라 및 북한군 초소도 보인다. 군사분계선으로 추정되는 해안선 구조물과 함께 멀리 금강산들이 보인다.

고성통일전망대 인근에는 많은 관광지들이 들어서 있다. 기자는 통일부 직원과 함께 관광했으며 대진항 수산시장도 둘러보았다. 그리고 송지호해변과 김일성별장과 화진포, 제진역도 볼 수 있으나 제진역은 현재 공사중이며 2027년 이후 동해선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제진역까지 여객열차가 정차할지는 미지수. 다만 고성통일전망대 관람을 위해 제진역과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고성통일전망대는 전망대 외에도 주변에 많은 볼거리가 있으므로 승용차로 이용할 때는 주변 관광지를 미리 확인하고 가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