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특집기사

[기획특집]태백아라레이는 태백의 새로운 문화콘텐츠 1

프롤로그 - 지역의 문화발전은 관의 관심과 적극행정으로부터 비롯된다.

본보 태백정선인터넷뉴스가 2025년 기획특집으로 1.석탄광부의 날 제정하자, 2.태백땅에서 새희망을 찾는다에 이어 세 번째로 문화가 강하고 화려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기획특집으로 ‘태백아라레이는 태백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라는 슬로건으로 기사를 마련했다. 올해 태백정선인터넷뉴스의 3대 기획으로 추진한 이 콘텐츠는 첫째, 광부의날, 둘째 태백의 땅, 셋째 태백아리랑-아라레이로 정하고 공론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태백아라레이는 지난해 1월 강원특별자치도로부터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태백시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7월 태백시청에서 이상호 시장으로부터 지정서를 받은 이후 태백의 중요 문화콘텐츠로 자리잡길 염원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태백시가 보도자료를 내고 무형문화재로의 지정을 축하하는 격려 외에는 이렇다할 행정 및 재정적, 또한 조례지정도 받지 못하고 있다. 보존회의 운영에 필요한 사무실 마련은 물론, 지원방안 하나 만들어지지 않은 것은 태백시가 얼마나 지역문화에 대해 관심이 적은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지역문화인들이 제안하고 성과를 거두고 태백시 최초의 무형문화재까지 받아오고 태백지역문화발전을 위해 국내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이렇다할 후속조치나 행정적 뒷받침이 없는 것은 문화를 바라보는 기관의 행태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해 10월 광주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김치 경연대회에서 김지미 태백음식문화연구소 대표가 대통령상을 수상했을 때도 마찬가지 였다. 오히려 일부에서는 개인이 상받은 것이나 특산품생산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가 있어 행정이 앞장서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도 개인에 대한 특혜의 문제로 치부하고 사장시키는 일도 나타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정선의 경우 1971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군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수회관건립이나 아리랑열차, 세계로 뻗는 아리랑, 아리랑홀과 아리랑시장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정선유평삼베민속전승보존회의 전통삼굿(삼찌기)민속행사가 지난해 7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같은 결과는 정선군과 정선문화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이룬 것이어서 주목을 받는다.

삼척시도 과거 이사부의 행적으로 찾아 문화콘텐츠로 개발했으며 수로부인 헌화공원 등은 문화콘텐츠적 성과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문화는 고장의 뿌리이며 생활속에서 자리잡은 생활의 일부분이다. 이를 잘 살리고 전국적인 문화콘텐츠로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기관의 협조와 지원책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최근 태백문화원에서 태백산천제보존회를 구성하고 법인화 하는데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태백산천제가 무형문화재로 가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그리고 문화원 자체에서 자료수집과 결과로 '태백산천제의 역사' 서 발간이나 문화원 1층에 천제역사관을 추진, 문화원을 방문하는 시민 관광객들에게 상설로 전시하기로해 주목받고 있다. 문화는 마을주민들에 의해서 발견되고 계승되지만 그 결과에 대한 성과는 행정이 어떠한 역할을 해주느냐 이다.<다음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