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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태백산 등산로 ‘멧돼지 주의보’

도립공원관리사업소 등산객 주의 당부

 

 

 

 

태백산도립공원관리사업소는 국내 대표적인 산행지인 강원 태백산에 멧돼지가 출현하는 횟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이에대한 등산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태백산도립공원사업소에 따르면 태백산에서 멧돼지와 갑자기 마주쳤다는 등산객들의 신고가 최근 빈발하자 안내판 을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등산객들에게 안전사고 대처요령을 홍보하는 등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태백산 도립공원에는 현재까지 야생멧돼지 등으로 인한 등산객의 피해 사례는 없으나 등산로 주변에 멧돼지가 땅을 파헤친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어 등산객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관리사업소는 “가을철 먹잇감이 부족한 야생 멧돼지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지만 실제 사람에게 직접 공격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급히 달아나거나 뛰는 자세를 취하면 오히려 동물을 자극하는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인근 지역의 바위나 나무 등 지형지물을 이용한 엄폐나 은폐를 통해 위기를 넘기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제하며 가급적 동물을 흥분시키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백시는 오는 9월까지 태백산 등산로 8곳에 안내판과 현수막, 대피요령 등 야생동물 주의 안내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