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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공장 건립 피해대책 마련하라"

홍천군 동면 삼현리 주민들 군 항의 방문 악취 · 교통불편 해결책 촉구

 

홍천군 동면 삼현리 주민들이 인근 마을에 들어서는 유기질 비료 공장으로 악취및 교통불편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삼현리 주민대표 10여명은 24일 군청을 찾아 지역실정을 감안하지 않고 방량리에 유기질 비료 공장 건립허가를 내줬다며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기질비료를 생산하는 A사는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면 방량리 일원 2만1,943㎡ 부지에 2010년 가동을 목표로 비료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최근 군은 이 업체가 제출한 공장설립 승인 신청서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고려, 허가해줬다.

그러나 공장이 들어서는 하류지역 삼현리 주민들은 공장이 건립될 경우 작업 차량 통행으로 인한 교통불편과 가축분뇨 운송으로 발생하는 악취가 심할 것이라며 공장설립을 반대하고 있다.

이날 군청을 항의방문한 주민들은 “공장이 가동되면 운송차량 대부분이 삼현리를 거쳐갈 수밖에 없어 교통불편및 악취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삼현리 주민들은 그동안 공장이 설립되면 작업차량으로 인한 불편및 토지가격 하락 등 재산권 피해가 잇따를 것이라며 허가 불허를 요청해왔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운송차량이 삼현리를 거치지 않고 삼마치로 우회하도록 하겠다”며 지원방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의거해 공장설립허가가 났다”며 “공장가동에 따라 하류지역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회사측에 주민피해 대책을 세울 것을 요청하겠다”고 했다./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