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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정보

홍천 서울대 국제캠퍼스 ‘빨간불’

서울대, 추진팀 돌연 해체 장기 보류 가능성

군 “도와 협력 강화·교과부 연계 다각 대응”

 

홍천군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일 군에 따르면 서울대가 지난해 초 국제교육연구 자유도시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면서 홍천군을 비롯 경기도 6개 시, 경상도 1곳 등 8개 지역이 국제캠퍼스 건립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홍천군은 동면 개운리와 속초리 일원에 캠퍼스 198만㎡와 국제산업단지 165만㎡ 등 660만㎡ 규모의 국제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캠퍼스 입지인 동면의 경우에는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1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1시간20분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앙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제2영동고속도로 등 전방위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30분 거리 내 대명 비발디파크를 비롯 대명, 보광, 성우 등 대규모 리조트와 관광명소 등이 위치해 있어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돌연 서울대 측이 국제캠퍼스 추진팀을 해체, 학교 측의 의지여하에 따라 장기간 보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도와 함께 지속적인 유치협력은 물론 교육인적자원부 등과 연계해 대학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서울대 국제캠퍼스 홍천 유치는 도 제3차 개발계획에 포함된 사안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도내 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