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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리포터뉴스

태백, 다문화 정보센터 만든다

도서관 설치 및 책과 장난감 등 기증받아

 

태백지역 다문화 가정의 주부 및 자녀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다문화 정보센터 건립이 민간에 의해 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태백시 관내 다문화 가정은 108가구가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중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 이주민 주부가 6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체 가정 중 5년 미만 가정이 대부분으로 이들은 언어 소통이 어려워 이들에 대한 교육이 절실한 상태에 있다.

 

이에따라 이문규 목사와 송기호 씨가 주축이 돼 다문화 도서관 및 각종 자료들을 보관하고 열람할 수 있는 다문화정보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책과 장난감 등 다문화가정에 필요한 자료 수집에 나섰다.

 

 

 

또한 이들은 최근 해외 광업분야 종사자들이 많은 광물자원공사 태백사업소(소장 김석규)에 도움을 요청, 베트남, 중국 등 현지에서 동화책이나 잡지,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서적을 구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우리나라를 방문한 해외 광업종사자들에게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규 소장은 “해외 직원들이 지사 등을 통해 책을 구입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그들이 해외서적을 갖고 입국하면 이들에게 우리나라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서적으로 교환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문규 목사는 “다문화 가정 주부들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고, 우리의 요리를 잘 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 이에 자국의 언어 및 한국어가 포함된 2개국어 등으로 된 요리책이나 동화책 등의 서적을 비치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해외 각국의 언어로된 동화책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적들이 조금씩 모아지고 이들을 위한 정보센터 장소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문규 목사는 또한 “주부들은 물론, 어머니의 나라 언어를 모르는 어린이 들이 습득해 2개국어가 가능해 진다면 2세 들이 앞으로 문화전도사 및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이문규 목사는 이와함께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정보센터를 중심으로 각종 행사나 대회, 해외 각국의 문화들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더 나아가 각 나라의 거리 등을 조성하면 그들의 문화 이해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각종 시책이 자치단체로부터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며 이들을 위한 공간도 적은 상태에서 이들 민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는데 앞당겨 지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