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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리포터뉴스

태백시, 은하수 브랜드 꽃피운다

캐릭터 서체개발과 핫 스폿 은하수투어 팝업스토어 개점,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
은하수길에 '은하수 테라스' 조성 추진

‘은하수’ 브랜드가 태백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태백시가 지난 2021년부터 브랜드 ‘은하수’를 선보인 이후 올해로 3년차로 접어들었으며 은하수를 감상할 좋은 시기인 6~9월이다. 지난 회에 본지 태백정선인터넷뉴스가 캠페인으로 ‘은하수길’ 만들기에 나서자고 보도한데 이어 이번에는 태백시 마케팅 팀장으로부터 태백시의 대표 브랜드로 선보인 ‘은하수’ 마케팅에 대한 콘텐츠 개발과 시책, 각종 사업 등을 지면으로 담는다.(편집자주) 

태백시는 평균고도 해발 900m가 넘는 고원의 도시이자, 공해지수가 가장 낮은 곳이다. 또한 해발 1330m까지 함백산 아래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는 곳이며 밤에는 차 안에서도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시 전역에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곳이 여럿 있어 전국에서도 감상하기 힘든 ‘은하수 SPOT’이 되고 있다.

어떻게 은하수 브랜드가 탄생했나?
전제훈 작가는 지난 2017년 석탄박물관에서 태백의 은하수 사전전을 열었다. 그는 전국에서도 높은 곳인 지리산과 설악산 소백산 태백산 등 주요 국립공원 명산을 비롯한 곳곳을 다녀보고 사진을 촬영, 전시했으며 태백시도 이를 주목하기에 이른다. 

손선옥 마케팅담당은 “사진자료들은 전제훈 작가 등 지역의 많은 분들이 은하수 사진을 촬영해 온 오프라인으로 선보였다. 특히 태백은 지리적 이점과 해발고도가 높은 점을 살려서 대표 브랜드로 키워야겠다고 고민하고 본격적으로 마케팅사업에 뛰어들었다. 이제 3년차다”고 했다

태백시는 은하수 브랜드 마케팅 개발과 관련해 먼저, 해발고도 900m의 고원도시, 여름 평균기온 23.3℃ 기후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로 확장성과 성장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 이에 ‘여름의 은하수’를 태백시의 핵심 도시브랜드로 육성해 머무는 여행지로 활성화하기로 했다.

태백의 은하수가 가장 잘 드러나고 촬영하기 용이한 곳은 바로 함백산 은하수(선수촌)길, 태백산(당골광장), 오투리조트, 오로라파크, 탄탄파크, 스포츠파크, 구문소관광지 등 7곳을 핫 스폿(Hot Spot)으로 지정하고 은하수 여권도 제작 판매했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에는 시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태백선수촌에서 전제훈 작가와 함께 ‘은하수 여행 떠나자’의 ‘은하수 투어’를 진행,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제까지의 태백시 은하수 마케팅에 따른 콘텐츠는 총 8종이다. ▲전문 매거진 ‘당신이 오르는 그곳 태백’ ▲태백 은하수 서체 ▲은하수 캐릭터 ▲은하수 영상(뮤직비디오) ▲은하수 사진 영상 ▲기념품 ‘은하수 마그넷’ ▲하이 900 ▲하이 태백 등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태백시는 여름밤 은하수 투어와 전제훈 작가와 함께하는 은하수 여행, 태백 은하수 전용서체 개발과 보급 홍보, 은하수 캐릭터(이모티콘) 개발과 보급, 상표권 등록과 은하수 지역인재 양성 및 은하수 홍보 추진 등을 전개한다.

올해 태백시는 은하수 여권 시리즈 2천매를 제작, SNS이벤트 및 관광안내소에 배부한다. 완주자에게 지급하며 지역에서 소비한 영수증도 지참하면 된다. 스탬프 투어 및 완주기념품을 배부하며 기념품은 은하수 마그넷 등으로 8월까지다. 올해 시는 은하수 투어와 이벤트를 추진하며 은하수여권 꾸미기, 은하수 사진 인증샷도 갖는다.

올해 7월~8월중 전제훈 작가와 함께하는 은하수 여행도 추진한다. 참여인원은 300명까지로 은하수 사진 전시회와 작은 음악회, 작가이야기, 은하수 감상 및 사진찍기, 소소한 이벤트 등도 추진한다.

태백시는 특히 은하수 마케팅으로 전용서체를 지난해 개발 완료했다. 컨셉으로 은하수를 중심으로 늘어선 별과 별자리, 유성의 이미지를 반영한 타이틀체로 지적재산권도 확보했다. 공공누리 및 시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볼드서체도 선보일 계획이다.


은하수 캐릭터(이모티콘) 은뇽이를 개발, 보급에 나섰다. 은뇽이는 구문소를 지키는 개구쟁이 아기용으로 올해 구문소 용축제 때 활용하게 된다. 캐릭터 및 움직이는 이모테몬 16종을 제작,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시 홈페이지에서 무료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올해 상표권 등록을 추진한다.

은하수 지역인재 양성 및 은하수 홍보에도 나선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은하수 크리에이터에게 활동비를 지급하고 은하수 사진을 공유한다. 또한 은하수 해설사를 구성해 전문교육 및 자격증을 이수하도록 했다. 태백으로 떠나는 은하수 여행 홍보 영상을 제작 배포하며 시청 전직원 및 희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은하수 명함디자인 시안을 무료로 배부한다.

태백시의 지리적 조건을 활용한 은하수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6월17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 서울시민과 수도권주민을 위한 은하수 마케팅 홍보에도 나선다.

시는 태백시의 아름다운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는 6월부터 8월까지로 보고 은하수 관광 시즌에 맞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태백의 여름과 은하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 주제는 ‘별 비 내리는 태백의 밤으로, 은하수행 심야버스 900번’이다. 은하수행 심야버스 900번은 태백시의 평균 해발고도 900m를 상징 심야에 태백에서 은하수를 감상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마케팅 효과를 나타냈다.
   
이벤트는 서울 성수동 ‘LCDC서울’ 1층, DDMMYY(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2가 3동 연무장17길 10)에서 6월17일부터 6월27일까지 휴무 없이 매일 12시부터 저녁8시까지 진행된다.

태백의 대표 브랜드 '은하수' 와 함께 은하수길(서학로 선수촌 구간)이 탄생됐으며 이에따른 기반시설도 이뤄진다. 시는 태백선수촌 일대가 차량이동도 편리하고 차량으로 은하수를 감상할 가장 높은 곳인 만큼 이곳을 중심으로 태백지역 은하수 스폿에 대한 시설보강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은하수 사진촬영장소 7곳에 대한 점검을 마쳤으며 일부는 시설을 정비했다. 특히 선수촌 일원에는 은하수 투어를 위해 선수촌 측에서도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을 위해 기반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은하수 테라스’는 은하수 촬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보고 태백시가 사업을 추진중이다. 선수촌 주변 도로는 야간에는 물론 주간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고 있다. 숲이 우거진 만항재 주변과는 달리 선수촌 부근은 탁 트인 조망으로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신년 일출감상 및 일몰도 볼 수 있는 곳으로 사계절 관광지의 입지요건도 된다.

은하수길에 대한 브랜드 마케팅 및 명소화와 함께 각종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은하수 감상을 위해 천문연구원 박사들도 방문한 바 있으며 일부에서는 은하수축제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여름축제기간 중 달의 그믐기간 중에는 은하수 프로그램이 가능하다.

여름철 전지훈련 및 스포츠대회로 숙박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시는 차박이나 국립공원의 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 및 이벤트로 관광객 유입에 고민하고 있다.

태백시는 2023년 은하수 마케팅으로 “은하수 보러, 무더운 여름 시원한 태백 어때요?”로 추진키로 하고 적극 홍보에 나선다. 먼저, 6월에는 오는 25일까지 시간은 밤10시부터 새벽 4시까지다. 7월의 은하수는. 11일부터 23일까지 이며, 8월의 은하수는 8월9일부터 23일부터 저녁 7시에서 새벽 4시 까지다.

촬영조건 그믐날,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이 촬영하기 좋으며 태백은 낮은 빛공해가 적고 높은 고도를 나타낸다. 준비물은 스마트폰 또는 카메라와, 삼각대, 외투, 인내심, 스몰에티켓이 필요하다.

그리고 캠페인도 덧붙인다.
“쓰레기는 가져가기, 음악은 이어폰으로 들으세요. 은하수 촬영하기 좋은 새로운 스폿을 발견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2023태백은하수 여권 시즌3’도 준비되어 있으며 2023년 태백 은하수여행에 전제훈 작가와 함께합니다. 은하수행 심야버스 900번, 열대야 없는 여름밤, 별비 내리는 태백의 밤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