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가 만난 사람 (32) 썸네일형 리스트형 30. 전제훈 현직 광부 사진작가 “광부들로부터 받은 은혜를 다시 갚는다” 아이뉴스가 만난 사람들 가운데는 문화예술인들이 많았다. 그만큼 지역에 살면서 지역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이다. 그리고 폐광지역에 걸맞는 한 분을 서른번째를 통해 모셔봤다. 바로 현직 광부이면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전제훈. ‘증산보국(增産保國)’ ‘생산을 늘려 나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는다’는 의미인 이 한자어는 석탄을 주에너지원으로 쓰던 시절인 1960~80년대 전국의 탄광에서 불려지던 구호다. 정부가 이 단어를 장려하지 않았더라도 석탄으로 연료를 만들어야 했던 시절에 광업소는 정부정책에 따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광부들에게는 이 단어가 참으로 춥고, 무섭고, 고통스럽고, 괴기스럽고, 또한 불편하기까지 하다. 광부라는 직업 자체가 험하고 일반 노동자들보다 더 어려운 근무환경이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29. 김원종 자마엔터테먼트 대표 “지역문화 깨어있는 생각에서 발전한다” 창간 12주년 특별기획으로 출발한 ‘아이뉴스가 만난 사람’이 지난 2019년 5월 시작한 이후 벌써 3년이 지나 15주년을 넘었으며 모신 분들도 29번째다. 지난해 창간 14주년에는 박종기 전 태백시장을 모셨으며 올해 15주년은 많은 분들이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출마하지 않은 선출직 인물들을 섭외하는 방안도 고민했으나 굳이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 아이뉴스가 만난 사람들은 모두다 유명인들이며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지 기자와 10년넘게 행사장에서 만나 교류도 했고 지역문화에 쓴소리도 마다 하지 않는 한 분을 모셨다. 바로 김원종(56) 자마엔터테인먼트 대표다. 엔터테인먼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기획하며 사회자로도, 또는 핵심 부분을 구상하며 쇼케이스도 만들어내며 .. 이대건 한국관악협회 강원도지회장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유치 힘쓰겠다” 태백은 석탄산업 합리화 이후 많은 인구가 태백을 떠난 뒤 90년대 초 지방의회출범과 지방정부 출범을 위한 자치단체장 선거를 통해 지방자치제가 시작되고 슬로건을 ‘탄광에서 관광으로’를 지향하며 축제도 개최하면서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그리고 콘도미니엄 건립붐과 대규모스키장, 골프장 등을 추진했고 각종 사업들이 태백정선일대에 들어서게 됐다. 2020년을 넘어선 지금, 지방치단체는 다양화를 통해 관광과 스포츠, 이벤트, 문화적 콘텐츠 발굴로 폐광지역만의 독특함을 보여주며 전국에 이미지 알리기에 분주하다. 지금 태백은 여름철 대규모 스포츠경기대회와 여름축제, 겨울에는 태백산의 눈을 소재로 한 눈축제 등으로 도시 알리기에 적극적이다. 여기에, 더 나아가서 문화적 콘텐츠발굴.. 27 박무봉 유재하거리추진위원회 위원장 검은 회색빛 도시에 색을 입혀 나간다 2022년 태백정선인터넷뉴스 5대 특별기획의 슬로건인 ‘산업전사의 고향에 빛을’ 이라는 대주제 아래 최근 통리와 한보탄광의 흔적을 기행문으로 보도했다. 태백은 과거 석탄산업 중심 도시였으며 그 화려했던 모습들을 문화로 되살리려는 노력들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그 기사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난해 그 첫 발로 석탄산업전사들을 위한 특별법 제정작업에 이어 전문기구가 출범했으며 올해는 문화적 향유를 만끽하기 위한 작업을 할 것이다. 그리고 정부의 주도의 ‘폐광의 칼날’아래 탄광들이 문을 닫고 많은 이들은 태백을 떠났다. 남은 이들은 먹을 것 조차 없었던 태백에서 ‘대정부투쟁’이라는 삶의 몸부림으로 도시가 붉게 물든 적이 있었다. 그렇게 태백은 석탄산업합리화 이후 3.. 26 정태화 길거리아트 대표 태백시내 곳곳에 아름다움과 봉사 심는다 2021년 12월의 끝자락이다. 2년 6개월 여 전 첫 번째 ‘아이뉴스가 만난 사람’ 첫 보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언론을 통해 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스물다섯번째 인물로 김형주 태백시재향군인회 사무국장 겸 자율방재단장을 소개한 뒤 3개월여가 지났다. 지난추석 이후 26번째 인물을 모시지 못하다가 이번에 그의 활동을 소개하게 됐다. 정태화(63세) 길거리아트 대표는 현재 고정적인 직업을 갖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언론에 모시기가 너무 어려운 만큼 하루 생활이 바쁘게 가는 분이다. 오전엔 도시락 배달을 하고 오후에는 태백시내 곳곳을 누비며 어두운 골목을 그림으로 환하게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어서 그러하다. 겉으로 보았던 정태화의 모습보다 인터뷰를 마치고 다시 본 .. 25. 김형주 태백시지역자율방재단장 황지연못 수중정화에서 독도 촬영까지 추석연휴다. 코로나19로 집안에서 쉬면서 새로운 일을 찾는 미래형 시군민들이 있는 가 하면, 고향을 찾아 친지들과 가족들과 일상을 나누며 보내기도 한다. 본지는 추석연휴 기억될만한 이야기를 담아봤다. 태백의 중심지 황지연못과 그 이야기를 섞은 가운데 다음달 랜선으로도 진행될 독도의 날을 맞이하여 황지연못의 수중을 청소하고 독도를 방문해 그 바닷속을 사진에 담아온 김형주 태백시지역자율방재단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이 못에서 솟아나는 물이 드넓은 영남평야를 도도히 흘러가게 된다. 연못의 둘레가 100m인 상지와 중지, 하지로 구분되며 1일 약 5,000톤의 물이 용출되어 상수도 취수원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전설에 .. 24. 최명식 태백문화원장 지역문화의 뿌리 발굴하고 꽃피워야 할 때 하늘에 올리는 ‘천제’ 전국민의 문화제례 행사로 석탄산업의 태백, 광부 아버지 상(像) 추진 “문화는 삶을 담는 그릇이다” 태백문화원이 37년의 역사속에서 올해 만큼 설레고 주목받는 일이 있었을까? 엄청난 변화를 맞이한 것이다. 아이뉴스가 만난 사람 24번째는 태백문화의 중심기관인 태백문화원이 새 지도자를 선거를 통해 맞이했고 본지는 신임 원장을 만나 천제와 탄광문화에 대한 견해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참고로 태백문화원 최명식 신임 원장은 다음달 중 이후 태백문화원에 대한 발전방안을 준비해 새로운 설계도를 통해 문화원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간에는 태백산천제와 탄광문화를 보여줄 인자한 아버지 광부상 추진에 대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해부터.. 23 ‘茶壺’ 차호지기 정연미 대표 ‘茶’차를 음료에서 힐링으로 디자인하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 사람과 차(茶)가 만나는 곳. 휴식과 기다림, 시간을 ‘내 마음대로 늘렸다 줄였다’하는 디자이너가 기다리는 곳. 황연동의 차호(茶壺)를 방문, 정연미 대표와 90분의 시간을 디자인했다. 드라마와 영화 한편을 즐기는 시간은 보통 90분이라 한다. 영화 ‘타이타닉’ 과 같이 194분에 이르는 긴 영화도 있지만 대부분 90분에서 ‘합의’를 보기도 한다. 그래서 7월23일 오후 차호에서의 90분을 꿀과 같이 만들었다. 부귀영화를 만든 것이 아닌 차(茶)귀영화를 만들었다. 우리나라 茶의 대명사는 녹차다. 다들 그렇게 알고 있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라고도 하지만 보통은 대화상대가 있어 시간을 즐기며 행복한.. 이전 1 2 3 4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