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물·인터뷰·칼럼

(200)
기고- 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 14 석탄공사, ‘탄광문화유산공사’ 의 체제로 강릉단오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것은 강릉시민의 단오 문화를 가꾸고 사랑했기에 가능했다. 강릉단오보다 유명했다던 함태단오가 사라진 것은 함태광업소가 사라진 때문이 아니라, 그 문화를 계승하려는 주민들이 사라진 때문이다. 탄광촌이 지니고 있는 산업·지리·문학·문화·민속 등 다양한 분야로 접근하여 탄광문화를 정리해야 한다. 석탄산업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한다면 그와 관련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 강릉시에서 단오를 유네스코에 등재한 이후 단오문화관 설립과 정규 직원을 채용한 사례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단오는 1년에 한 번 지내는 축제이지만, 석탄산업유산은 시설을 통해 연중 지속하는 것이므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그리고 탄광촌 지역이 세계인을 부르는 관광의 세계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 영국의 소설가..
기고- 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 13 탄광민속문화의 보존계승과 발전필요 3) 탄광 민속 복원하기 탄광문화 계승을 위해 ‘동발조립 민속 경연대회’를 추진하는 등 탄광의 무형문화 유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2019년 11월 29일 휘닉스 평창호텔에서 개최된 제2회 강원학 대회의 ‘강원도 무형문화유산의 세계화’ 토론에서 필자는 두 가지 제안을 했었다. 첫 번째가 동발 조립 경연 대회를 계승 발전시켜 강원도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도계읍의 흥전지구(중앙갱)를 비롯하여 태백 장성의 장성광업소(머잖아 폐광할 것이므로), 정선 사북의 동원탄좌 현장을 묶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자는 것이다. 태백에서 열리던 광공제와 태백제에서 동발 조립 경연대회가 있었듯, 1995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해마다 개최되는 사북석탄문화제에서도 초기에는 동발 조립 대회가 등장한 바..
김재영 석탄산업 역사문화 기록자 “세계 최초 시민주식회사를 기억하다!”5 1992년 폐광으로 암울했던 폐광지역 회생의 순수한 시민정신으로 시작되었던 세계 최초 시민(주민)주식회사를 설립에 최초 발의자 김재영의 “세계 최초 시민주식회사를 기억하다!“를 연재한다. 5. 1992년 12월22일 발기인총회 이후 세 번의 이사회를 거쳐 1993년 3월12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였고, 3월25일 태백고원관광레저개발시민주식회사 정관을 공증인가법률사무소를 통해 공식적으로 공증되었다. 정관 제1장 총칙 제1조 회사상호는 태백고원관광레저개발시민주식회사로 명명되었으며, 제2조 목적은 스키장 업, 관광레저단지 조성 업, 관광숙박업 및 관광객이용 시설 업, 종합휴양 업 및 전문휴양 업, 관광알선 업 등의 위 각호에 부대하는 일체의 사업을 회사경영 목적으로 하며, 본사는 태백시에 둔다는 것을 원칙으로 정..
민주평통 태백시협의회 최정숙 자문위원 대통령(의장) 표창 수상 태백시 총무과 용선희 과장도 수상 영예 안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태백시협의회 최정숙 자문위원과 태백시 총무과 용선희 과장이 20일 강원지역 의장표창 전수식에서 2021년도 평화번영의 한반도 기반조성 유공으로 대통령(의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정숙위원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제15기, 17기에서 19기까지 8년 동안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평화통일 기반 구축 활동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용선희 총무과장은 지역협의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사진제공=태백시)
기고- 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 11 철암역두와 이중교, 도계급수탑 가치 높아 6) 탄광 디아스포라 1931년 만주사변 발발로 한반도 남부지역의 과다한 쌀 공출로 기아문제가 발생했다. 게다가 1932년과 1933년에 계속된 가뭄과 쌀 공출에 따라 낙동강 유역의 기근이 심각해지면서 민심이 악화되었다. 조선총독부는 이를 무마시키기 위해 경상도 지역의 주민을 만주와 중국 서북지방으로 집단 이주시켜 농사에 종사하게 하는 한편, 경상·전라·충청 지역의 이재민 다수를 함북 회령의 유선탄광, 평남 대동군의 삼신탄광으로 이주시켜 부족한 탄광노무자 문제를 해결하는 탄광이주정책을 시행했다. 만주의 미개간 지역으로 조선인을 이주시킨 것을 두고 한반도에다 일본 농민을 이주시키려는 식민지 정책으로 보기도 한다. 모집이라는 형식을 지닌 탄광이민정책은 굶주림을 벗어나기 위해 마지못해 선택한 가난한 서민의 삶..
기고- 정연수 탄전문화연구소장 9 탄광노동자들의 축제 광공제를 개최하다 태백의 산업전사위령탑은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녔었는데, 언젠가부터 탄광 지역마다 각각의 산업전사 위령비를 건립하고 추모행사를 진행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영월군은 2009년 강원도 탄광문화촌에 산업전사 위령탑을 세우고 10월에 열리는 탄광촌문화제 때 위령제를 지낸다. 영월의 위령탑에는 26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데, 영월군과 동강시스타 리조트 임직원 등이 새해 첫날 산업전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하고 헌화하는 예를 갖추기도 한다. 정선군은 2018년 12월 26일 사북뿌리공원에 석탄산업전사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충남 보령시는 1995년 보령석탄박물관을 개관하면서 ‘석탄산업희생자 위령탑’을 세웠다. 보령의 석탄산업희생자 위령탑에는 희생자의 이름을 기록하지 않았다. 경북 문경시는 1999년 ..
[새인물]심상운 태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복지사각지대 해소 협의체활성화 힘쓸 것 제9기 태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회의가 지난 25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심상운(64) 문곡소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제9기 시 민간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날 대표협의체 회의에서는 제9기 위원에 대한 위촉장 전달과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실무협의체 결과보고와 2021년 성과보고 8기 민간위원장이 백충상 위원장에 대한 감사장 전달과 기타 안건에 대해 토의했다. 태백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보장금여의 이용 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 41조에 의거 지역 안의 사회복지사업에 관한 중요사항 및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심의 건의하고 사회복지서비스 기관 간 연계, 협력을 강화하는 민 관 협치기구다. 신임 심상운 제9기 대표협의체 민간위원장은..
태백시, 12월 정례시상식 개최 농업인의 날 유공 및 적십자사 표창 시상 태백시는 1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2021년 12월 정례시상식을 개최하고 월중 업무추진유공 및 농업인의 날 유공, 모범 통반장과 대한적십자사 표창 등을 시상했다. 월중 업무추진 유공 공무원에는 총무과 김소영(행정8급), 재난관리과 김예라(행정6급), 황지동 안지윤(행정8급), 삼수동 유준희(행정8급), 장성동 김미래(행정7급), 구문소동 김민수(행정8급) 등이 수상했다. 제26회 농업인의 날 유공에는 농협중앙회 태백시지부 장정훈 단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모범 통장에는 삼수동 김석규 22통장, 모범 반장에는 장성동 김춘경 21통3반장이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 표창에는 황지동 1통장 서명순, 황지동 2통장 장춘자, 황연동 3통장 권순향, 삼수동 2통장 손길원, 상장동 10통장 전영집, 상장동 17통장..